드리미포토 촬영: 설레나 님 #1 (1.16) (부제 : 시카마법사 aka PODAIM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안됩니다)
부제가 뭔가 익숙하시다면....?
그렇다. 바로 그것! LG의 슬픈 역사에 대해 모 팬이 말했던 그걸 패러디한 것이다;;;;;
엘사TV의 시청자(라기에는 지금은 별로 안 들어오지만)로써 이걸 쓰기는 그렇지만서도... 이것만큼 그 당시 내 감정을 전달할 문장은 없었으니까.
그러면 대체 시카마법사 aka PODAIM에게 뭔일이 일어났길래?! 아무도 안물어봤다
설레나 님에 대해서는 놓쳤던 작년 8월 바비라 촬영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름만. 왜냐면 그 당시 솔아님이랑 같이 촬영하기로 되어있어서..
그리고 얼마 전에 진솔한 TV에 나오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알게 됐지 ^^;
동서울터미널에서 어반 101 스튜디오를 찾는 것은 쉬웠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되었으니까. 직통으로. 그래서 가끔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입구를 찾으려 했는데.... 없는데요?!! 공인중개사 지하라고 했건만? 다행히 할머니 두 분이 도와주셔서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몽주 님을 처음으로 봤고, 설레나 님도 처음 보게 되었다. 역시 승마방송 때(앞서 말했던 그 진솔한 TV 방송분이다.) 그대로셨다능 ㅎㅎㅎ
지하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R 이후로는 두번째였다. 그리고.
그리고 셔터를 누른 순간..............
망했어요.
사진들을 보니까 눈이 엄청 흐리게 나와서..... 레알 망했어요.
그런 이유로 첫번째 컨셉에서 한 건 찍고 지우는 게 전부였다. 정말로. 그래서 남은 건? 두 장밖에 없었다.
노드 때문인가 해서 노드를 조정해도 안 되고, ISO를 조정해도 안 되고, M모드에서 바꾸려고 하니까 바보같이 나올 것 같고, 수동초점으로 해도 넌 여기서 꺼지라는 듯이 뷰파인더는 눈이 흐린 사진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거의 5분 남았나? 계속 흐린 사진을 보는 순간, 뭔가가 무너져내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해보자고 결심했는데......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있는 걸까?'
고시에서 떨어졌던 비참한 기억이 생각났던 순간이었다.
과연 시카마법사 aka PODAIM은 두 번째 컨셉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 커밍 쑨이여~~~ 야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