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 버스정류장

서이브가 아마존 아쿠아파크 당진에서 특별공연을 해서 당진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 당시 공연 실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마라탕후루 - https://www.instagram.com/reel/DJRp6e-PM5Q/?igsh=bmh6c25veXFnaXBs

쿵쿵따 - https://www.instagram.com/reel/DJRqbatPy-C/?igsh=ODY1YWRubzIxdjRj

어른들은 몰라요 - https://youtu.be/UxGLyyc2UYc?si=ZcztQSfVCTaerBGr

그런데 돌아가는 길은 험난했다(아쿠아파크로 갈 때는 시간이 빠듯해서 택시를 탄...). 왔던 길을 생각하면서 가보니 주변은 왼쪽이 벌판이었다. 오른쪽에는 대부분 건물이 있기는 했는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난감했다. 원래 버스를 타기로 했던 곳과는 길을 따라가면 멀어지니까... 그래서 지도 어플을 다시 가동해서 보니, 다행히!!! 코아루 아파트로 8분 안에 버스가 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길을 따라서 부랴부랴 걸어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무사히 버스를 타서 도착한 곳은 기지시. 여기의 버스 정류소가 대전과 가깝기 때문이었다(나중에 알고보니 정확히는 송악읍 기지시리였다고 한다 헐스....).

봤던 버스 정류장 전경은 이러하였다.

당진터미널 방면으로 버스를 타면 CU에 도착하는데 건너편에 있다. 횡단보도는 많으니 안심하고 가면 된다.
문있는 건물 형식이라 여름이든 겨울이든 편할 것이다. 와이파이도 있으니 대기하는 동안 편하다. 다만 벤치 중앙에 있는 무선 충전기는 믿지 말것(...) 저속 충전이야...ㅠㅠ

내가 탄 버스는 264번이었다. 시간 차이는 엄청 나는듯. 그런데 주로 합덕이 보이는데 이유가 있다.

안중터미널이 왜 여기서 나오냐고? 이유는..... 최근 개통한 서해선, 평택선 때문이다.
평택선은 홍성에서 평택까지고... 평택에서 다시 장항선을 통해 홍성으로 컴백이다. 그 와중에 홍성-합덕읍-안중-평택-천안-아산-예산-삽교를 거친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셔틀버스까지 있다. 김천으로 치면... 합덕역은 여객기능이 있다면 아포역 포지션, 삽교역은 김천역 포지션이라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맞지.

티머니고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이게 정류'소'?? ㄷㄷㄷㄷ
정류소 수준이 아니다;;;; 고터와 남부터미널 직통은 13편으로 많은 수준이다. 인천도 엄청 많지, 광명역도 10편 정도고 수원, 안산도 그러하다. 남부 지방이 흔하지 않은건 거리상 그럴수 있고 평택행이 운휴인건 그렇지만 서해선이 생긴 이상 쩔수 없기는 할듯.

하기야 이건 김천도 그랬다. 김천이 현재 살아남은 시외버스가 상주, 안동, 거창, 진주다. 그것도 총 8편. 김천구미역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적어도 고터와 동서울은 살려주지...... 요즘 KTX가 매진이 많이 되니까. 그리고 북대구도. 대구역, 동대구역으로 커버하기에는 거리가 좀 나니까. 생각하면 아쉬웠던.

하여튼 이런 번화가 + 노선많은 버스정류소는 오랜만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Thanks to, E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