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곧바로 도열.
그렇게 해서, 작년 부산 국제 모터쇼보다 더욱 대전(Great Battle)이었던, 올해 서울 모터쇼 업로드는 이걸로 끝이다.
그런데 실제로 시카가 못 올 뻔했다. 왜냐면 작년 하반기부터 해서 기어오기 시작했던 PTSD부터 해서, 정말 공개하기 싫었던, 왕따당한 기억까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다르게 보이는 사람은 다들 싫어하잖아? 그렇지만..... '그런 적 없다.' 누구와 다를 바 없다는 그것이야말로.
서울 모터쇼에 온 4일 동안, 킨텍스의 지형상 엄청 돌아다녔다. 유진님이 1전시장 포르쉐에, 솔아님이 2전시장 인피니티에 있었던 것은 차치하더라도, 새롭게 봤던 분들, 오랜만에 본 분들도 얼마나 많았던가! 손예인 님, 양미리내 님, 엄지아 님, 한소울 님, 가웅찌, 은빈님, 지호진 님, 서진아 님, 별하님, 밍블리 님(=한지은 님 ㅋ), 송다미 님, 윤주하 님, 김혜지 님, 박하님, 강이나 님, 최별이 님, 한빛님, 임지우 님, 류찌님, 송가람 님! 꼼지님은 말할 필요도 없고 ㅋ;;;; 부산 국제 모터쇼보다도 더더욱.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 이렇게 살아왔던 4일은 4개월보다 더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처음부터 깔아뭉갠 경우가 아니라 그렇게 좋아하는 분들이 있지 않았던가! <오렌지 마말레이드> 8권에서 오합지졸 밴드부의 공연 장면처럼, 그만큼 좋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과제를 남기기도 한 것이 바로 이 서울 모터쇼였다. 뭣보다도 포토 필터를 적극적으로 썼던 게 서울 모터쇼였다. 그만큼 포토샵을 많이 건드린 것이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그닥 그렇지 않았는데? 색감이 예전보다는 아닌 것 같았던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울질은 ing다. 사실 웬만해서는 지금도 바꾸지 않으면 쓸 수는 있을 것이기는 하다. 그만큼 빛에 좌우되는 거니까..... 하지만 믿음을 줬으면 그만큼 보답이 있어야 하는 것. 괜히 육두막에 관심 가진 거 아니라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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