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포인트에서는 어케 찍었는지 모른다.
어케든 안 망치려고...... 더 초 스피드로 찍었지. 다시 그 2009년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
그런데 다시 또 스피드라이트는 막장이 되었고,
마지막은 창가였다. 아주 좋은 포인트지.
그러나 여기서 나를 비웃듯이 사진은 계속 어둡게 나왔고, 결국 한 장밖에 안 나왔다.
기분이 엉망이었다. 창피했다. 바보 같았다. 왜 또 이렇게 실패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내 운명인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니, 짜증날 것 같이 걸었다. 왜냐면 이렇게 실패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히 아니까.
그런데 들었던 말은 기대와 아주 달랐다.
이런 사진도 좋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엄청 화내도 괜찮을 판에 ㅠㅠㅠ 내가 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말 그대로 대부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지, 정하님은 ㅠㅠ
이런 관대한 분이 또 있을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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