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막장이 되어버리고 나서는 내가 말한 그대로 그냥 멘붕하면서 살았다. 그것도 한 달 동안을.
촬영할수 있는 것들을 모두 날려버렸으니....(라고 하기에는 워낙은 3, 4월에 돈을 많이 써서 촬영하기는 무리가 있었겠지만)
거기다 수리는 계속 소식이 없어서 앞으로도 평생 못 찍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어제 카메라가 도착했었다.
이게 정말 극적(!)인 게, 어제 카메라가 오지 않았다면 오늘 바비라에서 있었던 촬영도 날렸을뻔....
오늘은 오랜만에 좌석을 예약해서 서울에 도착했다. 아마도 메르스 때문이겠지.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지만.... ;;
다만 월드컵공원까지는 시간이 빠듯해서 택시를 타고야말았소 ㅠㅠㅠㅠ
왜냐고? 기차가 9분이나 늦게 도착해서요 ㅠㅠㅠㅠㅠㅠㅠ
집결장소가 별자리광장이라고 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내린 곳에서 직선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꺾어서 가니까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먼저 세이버 님이 기다리고 있더군.
잠깐 화장실에 갔다오니 매점 테이블에 두꺼비 님이랑(5개월 만이었군..) RNS 님인가? 그리고 날 알고 있다는 한 분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좀 기다리다 솔아님이 왔는데...
솔까말하게, 난 이번 촬영으로 모두 끝내려 했었다. 왜냐고? 좋게 하려면 항상 되는 일이 없었으니까. 컴팩트로 버티다가 작년 지스타 이후로 날리기만 급급했고, OMG는 블락당했고, 지지닷컴도 사실상 정지되었고, 이제야 찍으려 하니까 카메라가 고장나니까... 정말 사진이랑은 인연이 아니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 말이 한 마디에 녹아버렸다. 별것도 아닌 것이었겠지만(어찌보면) 뭐라 해야하지? 그냥 무장해제가 되더라고.... 그분이 아니고는 무장 다 갖추고 사람을 대했던 나인데.
시카마법사란 남자 쉬운 남자 (도주)
각설하고, 가는 도중에 들었던 게 인스타 얘기를 하니까 이미 내 인스타를 알고 있는 거였다!! 헉! 역시 천사님... 이라 생각했더니 아 ^^; 내가 닉네임까지 밝혔군 ㅇ_ㅇ;;
시카마법사란 남자 쉬운 남자 (2)
또 각설하고, 처음 찍은 곳은 개울가였다. 그런데 역시 원거리가 좀 어렵긴 해;; 은근 흐린 사진이 많이 나왔다. 물론 다 수동초점을 쓰다 보니 영점 맞추는 게 처음에 어렵기는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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