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대북확성기 사격사건 2

그런데 마음에 걸려요.

준전시태세니 뭐니 하는데 계속 대북방송을 하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니, 대북방송의 위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대북방송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왜냐면 전방의 장병들을 복귀시키는 것, 경계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히 있어온 일이구요. 그나마 새로운 것이 '대북방송 유지'인데 실현이든 아니든 위급의 상황에서 또다른 방법이 없는지.... 걱정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북방송의 위력은 알고 있지만 과연 그것밖에 대안이 없는 것인지, 경계라는 것이 멀리 봐야 하는 만큼 단일적인 전술로 과연 파해법이 없을 수 있겠는지, 만약에 이번 위기가 끝난다면 고민해야 하는 것은 그것입니다. 북측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북측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을. "중도에서 막을 수..

공동선언 안녕.

아시겠지만 조선인민군이 연천에 사격을 가했습니다. 이유가 대북방송 때문이라 하는데 대북방송의 배경은 비무장지대 지뢰매설 때문이었죠.그리고 지뢰매설이 발생한 게 이희호 여사가 방북한 다음이었습니다.그런데 북측에서는 지뢰매설이 자기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계속. 문제는.이것으로 보아서 지뢰매설이 북측이 정말 한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미스테리라 하는 천안함 침몰사건이 연평도 포격 이후에 확실하게 북측의 소행이라 믿게 된 것처럼. 또 문제는.이희회 여사가 누구입니까?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시죠.자기 아버지랑 공동선언을 체결한 분의 배우자다, 그 말입니다.그런데 그런 분이 돌아가자마자 지뢰를 매설하고, 동족의 땅에 포격을 가했죠. 이건 공동선언의 파기라고 생각해도 됩니까?북측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