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the wandering

인간의 조건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5. 3. 9. 22:14

주체의 틀이

원대한 뜻을 가두고,

물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법.

커다란 울타리든

작은 울타리든 주체는 주체다.

 

울타리에 있는 자,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법,

유일사상에 조금의 가시를 보이면

M16도 탱크도 껌일 뿐!

반란군을 막으려던 사령관 장군이 통곡하네.

 

일상처럼

M16, K2부터 뽑으려는 자여,

민주도 국방도 들먹이지 마라.

공동선언도 나올 것이라 말하지 말라.

저 보천보 전투의 사령관도

가시에 그저 칼만 쓸 뿐이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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