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the wandering

정명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7. 4. 16. 22:23

이불도 베개도 여러가지라

여기가 제일 좋다.


좋은 곳 지친 곳들에서

곰 두마리처럼

산에서 노는 꿈꾸듯

덮고 머무른다.


솜이 적으면

겨울잠 깨기 힘들고

솜이 많으면

조종간만 잡은 것처럼.


강물 있는 이 곳

가장 시원한 물이니,


덮음에 덮음을 더하지 말라,

너무 좋은 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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