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번 촬영만큼 험난했던 촬영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이냐 하면, 성남이라는 말에 김천에서 대전까지는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복합터미널을 거쳐서, 성남으로 가는 버스를 탈 생각이었다.
그래서는 2시 반쯤에 대전역에 도착해서 복합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알고보니 돌아가는 버스였다.
바꿔 타려고 해도 대전역 말고는 버스가 어떻게 되는지를 모르니까 ㅠㅠㅠㅠ 결국 3시 반에야 복합터미널에 도착해서 성남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도착하니 5시 10분.
그리고 말했던 장소로 가려고 하니까 헉! 버스가 25분 간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는 겨우 버스를 타고 나니까 5시 50분이었다.
그런데 또 문제는! SD카드가 안 보였다!!!!
그래서는 편의점에서 겨우 SD카드를 사서 와보니 타임은 끝나있고.........
정말 울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났다, 엄청 잊었던. 내가 기네스 북에 버금가는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것을. 아무도 나 같은 일은 안 겪을 것이다. 내가 깔아주니까.
마음 같아서는 550D고 뭐고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재수가 없지? 왜 하필 나지?
그리고 다시 타임이 시작되었을 때, 내 손가락은 거의 철로 된 골무를 끼운 것처럼, 돌아갔다.
왜냐면? 미나씨니까 +_+!!
다시 한 번 미즈노 블레이즈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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