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

단상, 청계천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5. 10. 10. 22:31

2007년 10월의 일이다.

그 당시 동맹휴업 총투표가 부결되어서 나는 상투를 못 갔는데 동기 누나 두 분이서 싸이에 사진 올린 걸 봤다.

보니까 청계천에 발 담그고 있더라고 ^^;(1박 2일로 가서..)

그래서 청계천이 트리거 속에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선사에서 봉사 때문에 하루 더 있게 되면서 을지로에서 나올 때 청계천을 찍어보게 되었다.

 

7년 전, 24살, 23살의 청년들이 밤중에 와서 발을 담갔던 그 청계천에. 이제는 그 동생이 되는 자가 다리 위에서 카메라를 들고 찍었던 것이었다.

 

 

 

이건 어제 해리씨 촬영할 당시의 화이트밸런스(텅스텐광)로 맞춰놓고 찍은 건데 보니까 색달라서 그냥 놔뒀다능 ^^;

 

 

이건 AMB!

 

 

 

 

 

 

 

못 믿으시겠지만 수풀 아래로는 웅덩이가 아니라 냇가입니다(...)

 

 

정말 만년 낭설인 다리 밑 ^^;;;

 

 

여기가 바로 그 수표교!!

 

 

 

여기서는 을지로 3가역 쪽으로 가면서.

 

 

 

캠핑할 때 보던 그 냇가 느낌인듯??

 

 

고양에서 봤던 그 하천이랑 비슷해, 이 지점에서는....

 

 

 

여기는 냇가라니까능(...)

 

 

청계천에서의 또 다른 다리인 관수교.

 

 

 

그러나 청계천에서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까지도...... 슬프게, 강요받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오죽하면 제목 자체에도 절규가 들리는 PC에서 보이는 송혜희 씨!!

 

관수교에서 찍은 청계천. 을지로 3가역으로 가기 직전의 마지막 사진이다.

 

 

 

PS1 : 선사에서 봉사 때문에 선유도공원으로 갔는데 모이기로 한 2시가 되어도 오지 않아서 연락을 했더니 취소되었다는 것이었다. 카톡으로 했는데 내가 못받은듯 ;;;;; 분명히 번호로 하면 자동으로 알림이 나올텐데?? 여튼 의문이다.

 

PS2 : 수도권 전철 1호선 급행은 엄청 느리다;; 구로역에서 수원역으로 갔는데 완행이랑 비교하면 10분 차이? 그것도 얼마 없어서;;;;;;

이럴거면 광명셔틀 편수 좀 늘려달라고 ㅡㅡㅠ

 

PS3 : 거의 순식간에 수원역으로 가서는 천안아산역에서 KTX로 갈아탔는데 천안아산역에 간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