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나면서,
목소리를 내는 곳에서 더 못 버티겠다고
나는
궁전이 있어도 감추고 있는 것을
흑연같이 쓸 수 없는 것을 보았다.
종이조각같이
보자마자 아파오네.
웃음 속의 수도꼭지같이,
괜히 나의 신장이 나오기까지 네 해를 덜어,
그 거리를 생각하게 하네.
웃어도, 이야기해도
한 조각은 수도꼭지가 차게 남겨놓겠다.
기타 속에서 다시 이야기하니,
그래, 괜찮겠지. 괜찮아야 해, 괜찮으려나.
가시가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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