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다시 불러,
이한 수정인 척하니,
삿갓으로 머리를 가리며 말하노라.
멈추어라!
기억은 기억을 만드는 것,
모두가 웃을 수 없는데
웃어야만,
싫은 기억에도 웃어야만 좋아지는가?
메스 하나,
녹색 천 감싸고,
머리가 무너지는도다.
꽃길만 걷는 것이 아닌 것,
그러니 멈추어라.
당신들의 꽃,
겨울에도 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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