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D: toward ground/On the Stage

기적!!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5. 7. 30. 19:18

1.

나인뮤지스의 <다쳐>.

이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 나인뮤지스가 많이 발전했구나..... 라고 생각했던 노래입니다.

<DRAMA>가 소진, 금조 + A였다면, <다쳐>는 그 동안 잘 못 봤던 멤버들의 분량이 그만큼 커졌죠. <DRAMA> 때부터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한 민하, 성아는 물론이고 무넌니는 이제 어디서든 알아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요. 정말 한 소절밖에 못봤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메이저 그룹들이 엄청 컴백을 했지요, 7월 초에. 아니면 활동 중이었거나. 그래서 타이밍을 못 찾았다면서 그랬는데..... 오늘 엠카에서 보니 11위네요????

그 동안 가요프로를 잘 안 본 것도 있지만 정말 놀랐습니다. 7월 중순에 씨스타, AOA, 걸스데이가 활동을 마치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높은 순위를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다쳐>의 잠재력이 컸다는 것이겠죠.


2.

여치니의 <오늘부터 우리는>.

이 노래는 9위입니다.

엥?? 벌써?? 라고 싶겠지만..... <유리구슬>의 모티브라고 알려져 있는 소시의 다만세도 그랬잖수 ^^;


이건 제 가정인데.....

<유리구슬>이 장조이면서도 단조 같은 느낌으로 시선을 모았다면(그래서 제가 레이디스 코드를 생각했던 이유),

<오늘부터 우리는>은 막 사랑을 시작하는 그런 사람들의 느낌이지요.

정확히는 고백 직전의 설레임, 부끄러움, 그리고 단순히 좋아한다는 그런 마음.


막드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세요.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솔까말 '사랑'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멋대로 하는, 지키지 못하는.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들어보면 그런 느낌은 보이지가 않지요.

맞아요! 우리가 어른들을 닮을 필요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


약간 오버센스로, <오늘부터 우리는>을 들으면서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수미상관 드라마로 만든 강서울이 생각났다면 그건 착각일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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