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the wandering

왜 1월에 북상했나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5. 2. 8. 16:55

멀고 먼 그 아래,

세 번의 해넘이를 넘어서

슬픈 머리카락 가지고 올라온 자가.

 

싸움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하책일지니,

저 남쪽에서 너 그러지 않았는가.

 

무위보다는 나으리,

쓸모없는 돌덩이라도,

운명에 잡힐 수가 없으리!

 

말한다.

그저 감싸안기만 할 줄 모른다고,

피의 가짜 종이에

넣기밖에 할 줄 모른다고.

마지막은 그저 비단자루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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