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D: toward ground/On the Stage

나는 왜 '동맹'이 되었는가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24. 9. 18. 14:35

트위터에서 봤다면 알겠지만, 리트윗에서 현재 상당한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유니스(UNIS)다. 휴가가 끝나고 하게 된 이야기지만 추석 연휴고 하니 이번에는 유니스와의 이야기를 설명한다.

 

처음은 사소했다. <유니버스 티켓>에 AOA 찬미의 동생 김혜미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서. 김혜미는 4회에서 떨어졌지만.

하여튼 그렇게 주변에서 <유니버스 티켓>을 관찰하던 중(무슨 소리냐면 <프로듀스 48>에 대해 기억할 것), 코토코가 <유니버스 티켓> 당시 금발이었는데 그걸 보고서 든 생각은,

'괜찮은데?'

그리고 들었던 것이 호기심이었다.

'이 금발머리 아가씨가 있는 그룹이라....'

 

그렇게 찾아본 것이 유니스 트위터였다.

(이 금발 스토리는 CURIOUS 당시 메이크스타 팬싸에서 본인이 직접 코토코에게 밝힌 바다.)

 

가끔 트위터를 읽다가 눈에 뜨인 것 하나.

'UNIS 점프업이엔티 팬사인회(첫 팬사인회). 3월 31일.'

그 당시 나는 작년 9월 이후 6개월 동안 팬싸를 못 가던 상태였다. 그래서 첫 팬싸라는 것, 그리고 앞서 들었던 유니스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자극했다. 일요일 6시라는 디버프까지 그 때는 무시될 정도로 말이지. 그리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했는데......

 

당첨이었다!!!!!!!!

 

그렇게 3월 31일, 하늘공원에서의 촬영 후 강서 쪽으로 가서(거의 처음 가보는) 팬싸를 갔더랬다. 그것도 아이즈원 직계 말고 두번째!(첫 번째는 클라씨다.) 그리고는 다들 그렇듯 그 당시를 프리뷰로 남겼다.

 

 

 

 

 

 

 

 

 

 

 

 

 

 

 

 

 

 

 

여기까지만 쓴다면 이 글이 나올리가 없잖은가.

생각지도 못한 결과였다. 아이즈원 직계 팬싸에서도 이러한 숫자는 본 적이 없었으니까. 보통 그룹에 대해서는 최애에 대해 올리던게 보통인데 이 경우는 다 올려보았다. 당연히 어떻게 올리든 태그가 어떻든 관계는 없겠지만, 어쨌든 리트윗 156, 좋아요 699. 13년간 트윗을 하면서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그리고는? 유니스의 무대는 거의 챙겨보았다. 이것은 내가 어디서든 하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하였다. 맺힌 것도 기억하지만 받은 것도 되도록 잊지 않는. 그 크로플이 그랬듯이. 그리고 이 <Superwoman>은 나와 정말 잘 맞았다. 어느 정도면 더 쇼 컴백에서 1위를 하기를 빌었을 정도였으니. 아! <주간 아이돌>도 말이지. 그리고 특히 SBS 인기가요 공방 신청도 이 때 한걸로 기억한다, 당첨은 실패했지만.

 

이 사건의 또다른 의의는, 보통 난 활동 한 번에 팬싸 한 번이었다. 당연히 팬싸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었다(유일하게 2번 간 것이 클라씨). 그래서 5월에 팬싸를 두 번 더 응모했다, 이건 떨어졌지만(안타깝게도 이 때를 기점으로 원복한.... 그 때문에 공방도 못갑니다 안될까봐...ㅠㅠ).

 

하여튼 난 유니스를 또 만나고 싶었다. 전무후무한 일을 만든 사람들을. 그리고 도박. 메이크스타 팬싸.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더 놀랍게도 마침 그 당시가 방학이라 평소 못갔던 쇼케이스도 응모했다. 이건... 더 기적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CURIOUS 쇼케이스 리트윗 34, 좋아요 133.

 

메이크스타 팬싸 리트윗 30, 좋아요 205. 역시 평소에는 못보는 숫자다.

(그리고 어제 기아 1위했어요 서원아!!!!!)

 

그리고 오랜만에 재개한 유튜브는 걸그룹으로서는 직캠이 유니스가 유일하다. 공개!

 

https://youtu.be/XmpeOiSopWA?si=TOR9uM0pl8qRW-B2

(썸네일은 양해할 것.ㅠ)

 

'에버애프터 동지들의 호응 덕'. 이것은 실화다. 만약 이러한 숫자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그리고 그 당시 본 유니스와 에버애프터 동지들에 대해 생각한 것은 2005년의 새터, 그리고 현재의 직장이었다. 둘 다 왕따였던 나에게 좋게 대한 것, 그리고 사소한 것이었지만 크게 다가온 것, 많이 이야기하게 할 수 있던 것까지.

유니스는? 그 정도의 처참함은 아니었다 ^^;(그 정도였다면 시카가 포토그래핑을 할리가요...)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호응을 받았던 것은 비슷하다. 그리고 뭔가 가까워지려는 마음이 생긴 것도. 이것이 내가 유니스에 대해 글을 쓴 이유이다. 처음의 배경이 어떻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