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스픽쳐 촬영 중에 워낙은 눈길을 끄는 가사가 있었는데요.
간절히 바라면 이뤄질 거야
깨고 싶지 않아 소중한 이 느낌
눈물이 날 만큼 꿈이라고 한대도...
바로 찾아봤는데 B1A4의 바로의 동생, 아이의 <간절히 바라면 이뤄질 거야>더라구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어제는..... 그렇습니다. I.O.I의 콘서트 마지막 날이었죠.
그 때 저는 못 갔는데 만약에 갔다면 처음 보는 것임에도 너무 아파서 쳐다보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콘서트 영상 나온 걸 볼 용기는 안 나네요.
그런데요, 이 노래를 어제부터 계속 듣고 있었는데 왜 이 노래를 들으면서 I.O.I가 생각났는지 모르겠어요.
글쎄요.... 가사 때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슬퍼요, 전체적으로 노래 분위기는.
하지만 가사는 이율배반적으로 긍정적이지요.
그러하지만 그것이 위선으로 다가오지 않고 마음을 두드려 주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믿을 수 없게도...
꿈이라고 말하지만, 이룰 수 없다고 하지만
믿지 않을거야.
말해 줘,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해질 거라고,
항상 네 곁에 있으니까...
상황을 대입하자면, I.O.I의 콘서트가 끝이 아님을, I.O.I 멤버들 각자에게 새로운 시작임을, 그리고 I.O.I 멤버들의 연대가 끊기지 않기를, 틀림없는 김세정의 말처럼 꽃길만 걷기를..... 그 생각이 들어요, 지금.
그렇게 말하고는 합니다. 학교 사람들은 한 번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실제로 그렇구요. 하지만 그것이 법칙일까요? I.O.I에게도... 그것이 법칙일까요?
그들이 어른들을 닮을 필요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그 Pick me부터 시작하여.... 언제도록 빛날 그 이름,
Yes, I love it,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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