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않는 사탕,
낯 모르는 것보다도 못하게
사탕이라 생각하지 않고서는
몸이 깨지니까
왜 사탕이 아니냐고 하더라.
사탕이라 하고
몸은 없다네.
법을 어긴 사탕에게
이제야 나라 사람이라 하는구나.
자, 보아라!
난 다른 옷을 입고 있다.
먹는 사탕만
법이고 정의나니
자사가 돌아와도 별 수 있는가?
가 보라,
시체에는 생명이 없도다!
시체의 산이여,
시체의 사탕이여,
가 보라,
갈 수만 있다면.
용서할 수 없으면 먹을 수도 없는 것.
혁명인 줄 알았더니,
반역이라고,
내가 본 사탕은 그렇다고.
이제야 노래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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