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가시들이 있어,
누구에게도 장갑을 벗을 수 없다.
그 용인에서,
보랏빛의 맹세를 지키려
장갑 벗을 각오하고 내려오니,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장갑은 사라진 지 오래,
푸른빛이 따뜻함이니,
저 용바위의 서슬푸름도 녹아내린다.
강림의 언덕에서
오렌지 마말레이드와 빵이랑 같이 먹으니
다시 기억은
계속 이어짐이라.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나 푸른 공간에서
대나무숲에 가려짐을 몰랐으니,
손 잡아옴에 놀랐다.
그러하나 용바위에서의 아닌 것이
북방에서 후에 한 잔이었다.
내가 거칠어도 의는 있으니,
생각나지 않겠는가.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드디어 오랫동안,
그 쫑쫑이의 머리도 측천무후의 위엄도
아름다움에 미치지 못하네.
겹치는 것을 아쉬워하며,
횡단보도 건너듯이.
아깝다, 아까워. 옥의 티구나.
빗줄기가 무서워 다시 나 가지고 왔다네.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기억하라, 기억하라, 기억하라!
한 사람 더 보여야 할 곳에 왔던 마법사여,
왕비의 모습을 보았다.
마음에 새기어 지킬 수 있도록,
빛이 이어짐을 보았다, 그 회전에서.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빛이여, 세워져라.
은빛 모래 위를 걷듯
슬프지 않도록 비추네.
다시 나 기억하고 있어
올림푸스인 듯 몇 번을 올려다보았다.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걷고 걷는 길,
그대 기억하지 못하냐 하지만,
나의 친구의 친구여.
협박하는 여사님이 난 아니니,
아직 나의 뇌는 살아있는 것.
항상 보았소, 목소리를.
용이 하늘로 오르는 소리,
그대를 통해 들었소.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슬픈 기억이여,
들어오는 빛과 함께 잠자리니,
비록 얼마 보지는 못하였으나
하나하나가 기억이 되도록 하겠소.
따라가지 않음은
그 지킴처럼 증거가 될 것이오.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구원의 길을 중히 여김이라도,
그 이전의 태초는 기억하고 있음이고,
레모네이드는 잊혀지지 않으니,
가속은 어디든 이어진다.
속도를 높임이니 새로운 세계에서,
기억해 주길, 여기 있음이.
마음은 전해지느니,
빌어먹을 사명감도 미치지 못하리라.
그 살려냄도 능가하지 못하라!
오토바이는 또 다른 조각이며,
그 처음의 기억은 이어지느니 다시 나 보았도다.
기억은 전해져 전염되니,
피조차도 전염이 되는 것이니,
어디에든 이어지리라.
오랜 기억이라도 다시 피가 되리라.
이어지리라, 나아가리라.
피보다 더한 피, 혈통보다 더한 혈통이여.
이제 끊을 수 없으리라, 사단 칠정이 억압되지 않고 보여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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