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때 이야기기는 한데, 그 동안 엄청 돌아다니기도 했고, 사건들도 많았던지라.... 이제 쓴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일 없이 끝났다, 3일 정도 있었고, 전술했다시피 설날 당일에 올라가서 그렇지만.
거의 그렇다시피 방에 있었지만 기억나는 게 쌍둥이들 뽀로로 보여준 거 기억난다 ㅋㅋ... 그 때 쌍둥이들이 엄청 먹었는데 요플레 그거 먹이느라 난리였지 ㄷㄷㄷ... 닦느라.
그리고 혜정 공(사촌동생 부인)을 설날에 처음 봤다. 아니, 실제로는 사촌동생 결혼식 때 봤으니까능 두 번째인가? 그 동안 일이 바빠서 못 왔다가 이번에 시간이 비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말하는 게 파주로 옮겼다나. 당연히 축하해줬다. 왜 그런지는 아실 것이다. 여튼 이 때 말 엄청 한듯하네 ㅋㅋ.... 혜정 공이 있어서 그렇지만서도. 알겠지만 난 타 혈통에게는 엄청 관대하니까.ㅋ
여튼 그렇게 말하고는 바로 올라갔다. 다만 제삿상 다 못치워서 그건 좀 그랬군...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건 아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했냐하면, 허리가 아픈 것 때문에 남은 휴가 동안 대구에 박혀있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뭐가 문제냐고? 대구에 있다고 해서 다를지는 알 수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 동안에 본가랑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분명 난 본가 자체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건 맞다. 그랬다면 난 고시를 칠 때 대경지역? 전~~혀 신경 안썼을 것이다. 아니, 대학교부터 대구에 안 다녔을 것이다. 대학교를 대구에서 다닌 이유가 본가가 드는 부담을 없애려고 한 것이었으니까.
그러면 왜 그렇게 했냐면, 고시에 붙고 나서 말했지만 2014년에 제주도에서 들었던 그 폭언이 기점이었다. 슬프게도 아주 늦게 깨달았다. 난 대구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과 대구에 잠시 있더라도 오래 있으면 더 멀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 난 그 예전 기억이 싫은 것이다.
그래서 딱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본가의 거리는. 그 이상 가면.... 내가 나를 비유하는 것이 <황금빛 내인생>의 서지안이지만, 서지안보다 더 차가워질 것 같다. 진작에 그랬다면 더 좋았겠지만. 혹시 알아? 그랬다면 지금처럼은 안 됐을지?
여튼 생각보다 허리는 많이 나아졌다. 그렇다, 하여튼. 난 그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불쌍한 연인을 보는 듯한 눈빛은....... 좀 그렇다. <사랑을 믿어요>에서 김영호 교감이 양녀 최윤희에게 그런 식으로 봤다가 최윤희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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