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 금요일에 업무 때문에 새로운 기관장이 불러서 잠깐 갔는데...
별 건 없었다. 그냥 주업무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면 좋겠냐면서.
그런데 안타까운 건 활성화시킬 방법은, 없다는 게 현실 ㅠㅠ
그리고는 그 전날 환영회를 내가 안왔다고 나한테 축하받고 싶다는 거였다.
섬뜩! 뭔소리야.... 서열이 한참 낮은 나한테 왜? 이 기관장 양반도 내가 출사자인걸 알면은 아예 들이대려나? 급걱정이....
2.
내가 주로 쓰는 공간이 하나밖에 없어서 다른 부서랑도 일하고는 하는데, 그 중에서 새로운 1부장이 내가 잘하는 것 같다나?
미친..... 내가 영양군 때 어땠냐를 들으면 그런 말이 안나올텐데...... 하기사 나 같은 경우가 흔하겠어?
그래서 직장에서의 사람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 이랬다. 대부분 꽃길'만' 걸었던 사람들이라, 힘들게 산 사람들을 구제 못하는 거지.
"꽃길만 걷자." 이 말이 통한 것은, 그만큼 힘든 길을 걸으면서 살았던 김세정이 말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에 이 말을 역도의 수괴가 했다고 생각해 보라! 어쩔 뻔했어 ㄷㄷㄷ.....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도 그 할망구 때문에 사실상 봉인당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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