짊어진 산을
어둠의 시대 속에서 그 푸름을 가장한 붉음과 싸워나가고, 붉음의 소굴을 없애버린,처음으로 진짜 푸른 빛을 어떤 곳에 보여준. 그러나 그 가장의 장막 속으로 들어가서피와 눈물이 남기게 했던.그리고 모두가 정지된 상태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을 겪은 그 분. 정말 궁금했더랬다.그 싸움에서 승리하고 나서 왜 5년만 더 참지 못했을까? 서로가 번갈아서 그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어쩌면 이런 생각이 든다.커다란 산... 그 분은 자기가 아니면 짊어질 수 없다는 것이겠지. 그 무게를.그래서 내가 딛고 가겠다면서... 그렇게 했던 것이겠지. 물론 결과는 안 좋았지만... 이제는 오랜 세월 짊어졌던 산을, 내려놓으시오.내려놓고, 저 위에서는 같이 함께했던 사람들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