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

양복점 신사들의 이야기 - 4. 당신이 양복을 찾는다면

은 어린 이만술 선생에게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청년이 되고, 중년이 되고, 그리고는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겪으면서 어느새 우리가 익숙한 노년의 이만술 선생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본 노년의 이만술 선생의 첫 장면 중 기억나는 장면은, 엄마가 일나간 사이에 아이를 봐줬던 모습이다. 맙소사,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어떤 엄마가? 그런데 보면 알겠지만 이미 그런 적이 많았던 모양이다. 이것은 뭘 의미할까? 그만큼 월계수 양복점에, 이 엄마는 많이 찾아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트로트 가수가 되었던 성태평도 마찬가지다. 인터뷰에서 성태평은, 자신은 월계수 양복점의 양복만 입는다고 한다. 물론 이건 사위로써 당연할 수도 있겠다만, 사위가 아니더라도 말이 달라졌을까? 두 가지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양복점 신사들의 이야기 - 2. 민효원, 종이 한 장의 차이

앞서 이동진의 위험성에 대해 상당히 길게 서술하였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고? 그러기에는 이동진은 주연이다. 주연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이동진이 보여줬던 행동들은 로맨티스트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지만, 따라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일들인 것이다. 하지만 주연만이 주의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이 요즘이다. 조연이라 하더라도 행동이 위험하다고 보이는 것이 실상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동진과 비슷한 캐릭터가 에 또 있다. 성태평? 배삼도? 이동숙? 아니다. 바로...... 이동진의 처제였던 민효원이다!! '엥? 시바끄 왜 민효원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하기는 민효원을 떠올리면 먼저 연관되는 것은 아츄 커플이니. 기억하시는가? 민효원의 메..

양복점 신사들의 이야기 - 1. 사랑한다면 이동진처럼? 희대의 졸장!

작년 설날의 일이다. 엄청 늦게까지 외가에 있었던 바람에 드라마 할 시각이 되었는데 그 때 나온 드라마가 이었다. 그 당시는 45회였는데, 바로 나연실이 홍기표에게 납치되었던, 그 회차였다. 전후사정을 몰라도, 분명 홍기표가 악당인 건 알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을 보게 된 것은. 그리고 왜 저런 일이 일어났나 생각하게 된 것은. 아시겠지만 나연실은 결국 이동진과 결혼한다(아니, 정확히는 납치되었을 때가 그 결혼식 때였으니....). 그리고 좋게 살게 되는데, 두 배역을 맡았던 이동건 씨와 조윤희 씨가 실제로 결혼까지 하는 걸 보고 다들 부럽다느니, 만약에 연애를 한다면 이동진처럼 하고 싶다느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러. 나!! 만약에 당신의 자매, 남매가 나연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