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 double side

쏘아올린 작은 공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24. 8. 3. 00:11

같은 층에 시윤이와 비슷한 레벨의(비타민 멤버들의 사진 수를 보면 이 비유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 물론 난 편애하지는 않지.) 동업자인 분이 계시다. 나와 같은 년도에 지금의 직장에 왔는데 이분은 업무가 (지금도) 영재다. 그런데 내 사무실이 본래는 영재 업무가 주업무라 주로 물품들 때문에 내 사무실에 자주 왔다.

하여튼 그래서 의외로 나와의 접점은 많았다. 주로 서로 각자 일하는 그런 정도였지만 어쨌든 뭐....

 

그리고 작년 11월 6일. 그 당시 난 오후에 사무실을 다른 업무 때문에 비워야 해서 모듈러에 있는 2층 휴게실에 있었는데....

 

<이 사진은 실제상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거였네??

 

난 지금까지 직장에서 뭔가를 줬을 때 그닥 관심이 없었다. 왜냐면 무슨 명분을 만들어 단체로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이유도 없이 나에게 줬다니..... 약간 놀랐다. 그것도 정말 실제 서열은 낮을대로 낮은 나에게.

오해하지 말 것!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건 아니다. 그 당시까지 봤던 단체 선물인양 던져주는게 아니었다는 게 신기했을 뿐.

 

그리고 그에 대해 난 보답을 했다. 장기휴가 전인 올해 1월 4일에 그대로 크로플을 그분에게 드렸던 것이다. 조건없이 무언가를 해준 '사람'으로서, 또한 유일하게 인간 대접을 받았던 대학교 때를 떠올리게 한 '사람'으로서.

 

그런데 작년 년도가 접점의 끝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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