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이 지나기 전에
고추로 알려졌다는 그 곳에서,
나는 희망이 없음을 견디지 못해
서자가 되어 감문국에 왔다.
금으로 된 수저조차도
가지지 못하고
젓가락도 가지지 못한채 접시만 들었던 신세,
다리 하나를 걸터앉으며
용바위에서 중앙에서 남까지 본다.
다시 볼까?
들어오는 빛이여,
새로운 노래가 여기서 올까?
용바위에서 나
들어오는 미세한 빛을 여기서 보니,
여기 있을 만하네.
있어볼까.
함께할 자 부를 때까지,
구원할 자 부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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