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감문국세가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 본진으로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7. 1. 2. 23:53

RS가 9시까지인데 제일 근접한 기차가 8시 6분 기차라 6시 반에 알람을 맞춰 뒀다. 알람은 뭘로 썼냐고? Watch me. ㅋ;;;;

거의 뛰다시피 해서 갔던 김천역에서는 4번 게이트를 통해서 기차가 온다는 거였다. 4번 게이트가 보통 경북선이라 그 쪽으로 탈 일은 없는데 이번에는 3주 동안 타게 될 듯.


그리고는 먼저 보인 것은 바로... 03학번 선배였다. 내가 새내기 때는 부회장이셨고, 나와 마찬가지로 고시생 출신이셨다(이분은 4수까지 하셨으니 말 다했지.... 하지만 그래도 중위까지 하셨다네.). 그러고는 07학번 후배님 한 분이 와서 봤고, 06학번인데 동갑인 친구도 봤고, 08학번 번호후배님도 봤다. 놀랐다 정말. 우리 과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이거 하나는 나은듯. 그런 것이 왜냐하면은 네라짐의 고향이 아이어인 것처럼, 나의 진정한 본진은 교대협이었으니까. 이건 금과옥조다. 물론 내가 다니는 직장도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교대협 청년학생'으로써와 '동업자'로써 본 것은 다르니까. 그러니 애착이 갈 수밖에.


오늘은 강의가 2가지 있었는데 들으면서 생각한 건, '세계는 변하고 있는데 인간들은 그걸 알기는 할까, 직장에서 보는 구성원들은?'
4차 산업혁명이니 그 10단계니 해서 말은 좋은데..... 1년 동안 겪어본 결과 그들은 될 대로 되라 식이었으니까. 스마트폰이 나온 것처럼 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그건 아마도 카페 때문에 더 그랬던듯. 왜냐면 이번 RS는 지역에서도 엄청 중요한 거라 카페들까지 매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RS 전에도 그렇게 새 글이 많이 없었고, RS 첫날인 오늘도 공지사항만 작동할 뿐 다른 건 없다. 대체 이럴 거면 왜 만들었어?

그리고 또 하나, 갑자기 폰이 미쳤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