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은 그다지 기억은 없다.
왜냐면 워낙은 두 분 강사가 했던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는 데 거의 시간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안습한 건 그런 사례를 쓴다 해도 그대로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그랬던 것처럼 성공하게 되나? 아무리 믿음을 줘도 철벽에 부딪히는 게 실상인걸....
다행한 건 원래는 5시였는데 4시에 끝났던 것이었다.
아! 그리고 두 번째 강의에서 에코백 만들었다능.ㅋ 주인님에게 보내려는 생각이다.
돌아와서 결론을 떠올린 것이라면, 밥을 공짜로 안 줬으면 안 갔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작년 9월부터 내가 힘들어져서 RS에 지쳤기는 했지만, 그걸 감안해서라도 너무 최악이었다. 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자랑 아니면 공허한 긍정의 메시지였을 뿐이었다. 강의들 각 시간의 60%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진이나 <사랑을 믿어요>의 김우진처럼.
정말 시간 날린 것밖에 생각이 안 든다. 젠장, 휴가도 엄청 짧은데..........
하지만 안습하게도 계속 부담스러운 구애 때문에 안 갈 수도 없다, RS를.
그렇지만은 앞으로는 RS를 줄일까 한다. 딱 소환되어야 하는 날에. 이번에 너무 실망스럽다.
분명한 건, 대구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 공허한 사랑만이 존재하는 거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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