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보니 8시. 9시 반까지는 강의실로 가야 해서 약간은 빠듯했다. 씻고 그러려면. 거기다 조식은 안 나오니까, 오늘은.
그래서 서둘렀다.
오늘 들었던 4가지 강의는 각자가 묶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첫번째와 세번째는 시간이 더 투자되어야 하는 것, 그러면 자세히 할 수 있었을 테니까.
두번째와 네번째는, 특히나 두번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였다. 그래서 골자는 다수의 연계라는데, 솔까말해서 동의할 수 없었다. 내가 본 바로는 어떻게 하든지 연계가 안 되는데 뭘 어떡하라고? 다들 서로 각을 뜨기에 바쁜데?? 그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을 논하다니? 안 되지. 내가 보기엔 2차도 중반을 못 넘어온 것 같은데 말이다. 네번째는 우리가 직장에서 실제로 하는 전개와 비슷해서 쓸 만한 강의였다. 다만 그러기엔 난 너무 늦었다는 것이지.
이러한 4가지 강의가, 무려 7시간 동안 있었다. 문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직장에서 잉여잉여하게 살았던 것보다는(그것도 내 의지가 아니게) 훨씬 낫지.
저녁은 괜찮게 나와서 많이 먹었다 ^^; 그리고는 업무시스템으로 처리할 게 있어서 그걸 처리하고, 그리고 캐논 EOS 클럽에도 가입했다. 타이밍은 늦었지만(아.... 내가 또 사신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인데....).
그리고 룸메는 없었다. 워낙은 혼자 사는 것에 익숙했던 나라, 역시 낫다, 이 RS는.
또한 금요일에는 점심만 먹고 끝난다는 것이. 이런 출장이라면 난 10번이고 100번이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업무시스템을 보다가 놀란 게, 부서가 하나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이런!!!!
그것도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맡은 부서가 아니라!!
왜냐하면 인원을 충원할 수 없어서라고 하는데, 대체 얼마나 없다는 건가?? 하기사 김천에 신규가 내가 들어온 이후로 5명은 안될걸? 삼통팔달의 김천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나도 놀랐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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