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8시에 일어나서 빠르게 씻고는 밥을 먹은 다음에 강의를 들으러 갔다.
오늘 강의들에서 느꼈던 것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수요와 공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던 것과, 그리고 4가지 강의가 모두 상호보완적이었던 것이었다.
첫 번째에서는 선택에 따라 기회 비용을 어떻게 최소화시키느냐와 임금이 올라간다고 무조건 생산량이 증가하는 건 아니라는 점, 두 번째는 수요-공급곡선으로 대표되는 경제의 기본 원리, 세 번째에서는 시장이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그에 따른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대하여, 네 번째는 금리에 대한 것이었다. 마치 기승전결을 보는 듯했다. 거기다 금리와 투자와의 관계도. 아직까지는 '투자'라는 개념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지만.
그리고 흔히 알려진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들었다. 들었던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대부분.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그런데 이상한 건 같은 자리에 앉은 동업자 분이 갑자기 말을 거는 것이었다. 왜 이상하냐고? 지금까지 이렇게 RS를 와서 만난 사람들이 끝까지 가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똑같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그러고보니 2중으로 전화를 했던 본가도 어찌 보면 마찬가지고....
그걸 떠나서 여기는 여전히 편하다. 아마도 혼자 지내서 그런지 그리 신경쓸 것이 없으니까.. 거기다 방 구조도, 다방에서 가끔 봤던 방 구조와 비슷했다. 부엌이 없다는 걸 빼면, 아, TV도 없군. 여튼 편하다. PC까지 있으니까, 마치 집에 온 듯하다. 3일 후면 비워줘야 하는 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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