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 금요일부터 해서 화요일은 예비군 훈련이었으니까 제외하고, 월요일은 빼고 수영장으로 출장 다니는 중이다.
하루에 두 번이라(출근하고 바로, 점심먹고 바로) 엄청 피곤하긴 한데.... 직장에서 업무 보는 것보단 나으니..
그만큼 올해 업무가 가만히 있어도 힘들다, REAL.
2.
그런데 어제는 헛소리를 퇴근시간 넘겨서까지 들어야 했다. 직장에서 강사를 초청했는데(강사라 쓰고 수석관이라 읽는다. 다른 직장에 있는..), 주제가 우리 쪽 업무에 근간에 되는 틀이라 해놓고는 뭐라고? '사랑의 5가지 언어'? 그렇게만 하면 행복해진다는 소리를 했다.
난 그걸 듣고는 "개소리하네." 그 생각이 났다. 왜냐고? 그 증인이 여기 있잖아! 나만 혼자서 헤헤거린다고 세상이 바뀌어지던가?
아마도 이 수석관님은 자기를 올림픽을 만든 피에르 드 프레디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다. 평화를 가져오자는. 여기서 피에르 드 프레디가 누구냐 하면, 우리가 아는 그 쿠베르탱 남작이다.
그래서 그렇게 말한다고 구성원들이 들을 것 같으냐? 오히려 만만하다고 하겠지. 왜냐면 그게 팩트니까.
아니면, 저 수석관님은 평생 힘든 길은 안 겪었으니까 저딴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거지. <하나뿐인 내편>의 왕대륙마냥 진정한 시궁창을 걸어오지 않았으니까.
모르긴 몰라도 시궁창 속에 들어가면 저분은 1개월도 못 참고 자살할 것이다, 분명.
그러면 헛소리를 들은 소감은 여기까지.
3.
하..... 다음 주부터는 또 지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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