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환상 없는 이야기

남방에서 2. 직접 해보는 것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7. 8. 1. 21:34

북부정류장으로 가는 첫 차를 타고(6시 40분;;) 대구공업대로 갔다. 그런데 구내식당을 가보니까 역시나 잠겨있는;;;; 다행한 건 라이트는 켜져 있었다.

그래서는 어떤 한 분이 나오는데 曰, "아~ 그거면 기숙사 식당이에요. 기숙사 지하에 있는."


그래서 가보니 역시 맞았다;;;; 아침부터 장조림이라 어제 저녁에 못 먹은 만큼 먹었다 ㅋ;; 정말 사기당한 줄 알고 울뻔했어 ㅠㅠ


그런데 처음 강의에서 뭐? 소개를 하라구? 내가 제일 자신없는 건데... 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계속 설명이었다. 성공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자신은 없었다. 왜냐면 내가 성공한 적이 없으니까....

두 번째도 보여주는 건 공감이 안 갔다. 단계를 직접 모여서 해 보았던 게 더 기억에 났다. 책을 가지고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찾으라 했을 때, 다시 머리가 잘 돌아간 ㅋ;;;;;;

하지만은 강사님이 각 조마다 가까이서 붙는 건 익숙하지가 않어;;; 그만큼 너덜너덜했던 세계였기 때문에.


여튼 오늘은 저녁까지 먹고 고고.



그러나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는게, 반장을 뽑고 번호 서로 공유하고 지내자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냐고? 1달 뒤면 아예 연락 안할 거면서!

그걸 올해 1월에 있었던 RS에서 내가 경험했던 바였기 때문에, 그 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지금이야 놀러 가자, 연락하자, 서로 이야기하자, 맛있는 것 먹자고 하지만, 다들 흩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시하겠지? 그런데 왜 그러고 싶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