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태수와 임산옥이라는 존재죠.
임산옥 말이면 무조건 옳고 잘 되듯, 지금 39회에서도 서지호를 의도적으로 망하게 했네요.
왜냐면 서태수 말이 옳다고 말하게 하기 위해.
그리고 서지안은 결국 항복했구요.
그런데 물어봅시다.
현실이면 어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창업하는데 사기 정말 많지요. 그런데 꼭 서태수의 말처럼 하도록 해야 했나요? 그럴거면 서태수를 최악으로 떨어뜨리지 말았어야지.... ㅠㅠㅠㅠㅠㅠ
아니아니, 아니죠. 수정합시다. <부탁해요 엄마> 시즌 2와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합시다.
2.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서지수가 사이다네요.
이게 유학입니까, 납치입니까? 외국으로 가는 걸 1주 전에 말한다면 어떤 태도를 보이겠어요?
일단 선우혁, 당신은 숨어. 그리고 서지수랑 같이 튀어. 제발.....
그런데 또 서지수 유학 보내려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유학가서 잘 살았답니다~~~~~
또 비슷하지 않나요? 노명희랑 장철웅.
장철웅은 온갖 술수를 써서 결국 강훈재의 아버지로 인정을 받았고, 노명희도 그러려고 하는 것 같아서요.
3.
그리고 또 있네요.
최도경과 이진애.
아니, 이진애는 최도경뿐만 아니라 서지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시다, 이제는.
(이진애가 억지로 장철웅과 황영선을 서로 합체시킨 건 아시죠?)
해성의 와이프가 왜 싫냐고? GR. 최도경 넌 이미 전쟁을 하고 있는데 그 전쟁에서 패를 다 보인 거야. 알아??
여러분. 진짜 저런 남친을 자칭하는 변태가 있으면 어떨 것 같아요? ㅠㅠ
에휴..... <여자를 울려>의 강진우가 더 너프된 것 같네요. 강진우도 정덕인을 호구 중의 호구로 만들었죠?
결국은 짜장면 먹게 하더이다. 왜 넣은 거에요?
아니아니, 놀랄 건 없죠. 이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솔직히 짜장면 같이 먹는 것밖에 없으니까요. <너는 내 운명>에서 오영숙이 장새벽 입양하고 나서 러시아 간다는 말 들을 때 숟가락에 반찬 놓아주는 것밖에 못하듯이.
4.
사실 저도 현실과 드라마 비교하는 게 엄청 피곤하기도 해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왜 이렇게 민감하나 하고.
하지만 문제는 주인공이고, 주인공의 관련자입니다. 주인공이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느 정도인지, 아시죠?
그래서 주인공이 하는 건 무조건 옳다고 저런 행동들까지 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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