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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이 또.......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8. 2. 22. 23:43

서태수 아저씨, 산옥 여사가 됐네요.


자, 이러면 이런 전개가 되는 건가요?


1. 최도경 or 선우혁이 서태수의 위암 사실을 알게 됨.

2. 서태수는 그 사실을 패밀리에게 말하지 말라 하고 결국 숨겨짐.

3. 그러다가 양미정이 알게 됨.

4. 서태수는 양미정에게 웃으라고 계속 그러함.

5. 그리고는 서지태가 알게 되고 서지태는 대성통곡을 하고, 서태수는 서지태에게 애기라고 함.

6. 이수아가 알게 되고, 서태수는 애기를 생각하라면서 엄마는 그래야 한다고 말함.

7. 서지안, 서지수도 알게 되고 서태수는 절대 울지 말라고 함.

8. 여기에서 패밀리 중 실어증에 걸리는 사람 있음. 그걸 서태수가 데이트하자면서 헤헤거리고는 치료(?)함.

9. 그리고 서태수 사망.



하세요, 안 말립니다. 아주 감동적인 전개죠.

그런데요. 마지막에는 "서태수는 위대하다! 하일 서태수!" 이렇게 꼭 넣어주세요.

그래야 일관성이 있죠.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서태수의 손자, 손녀들이 받을 충격은 아무도 책임 못질 겁니다. 아마도 처음에 서지안이 서태수를 피해 다니고, 최도경을 증오했던 것보다 더하겠죠. 아마 회복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이 사람들은. 왜냐구요? 자신들이 그런 '더러운' 과정 중에서 임신이 되었고 태어났는데 살고 싶겠어요?

아, 그러면 너무 끔찍하다구요? 그러면 노양호, 노명희 부녀를 다시 복귀시켜서 서태수 가족들을 그 두 사람의 노예로 영원히 살게 하는 걸로 결말을 지으시던가요. 아주 현실적이죠 크크.

그러면 그것도 괜찮네요. 서태수의 손자, 손녀들이 한국판 스파르타쿠스가 되는 것. 노예가 된다면, 당연히 반란을 일으키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