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들 보면서 갑자기 드는 단상
시카마법사 aka PODAIM이 이제 예비역 1년차인만큼 트윗에서 현역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역들 중에 팔로우한 사람들도 꽤 되는데, 오늘은 두 사람이랑 이야기를 했었다. 그걸 보면서 생각났던 게, "넌 왜 장교를 안했냐?" ROKAF 시절에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러게 말이다. 27살이면 엄청 늦었는데, 왜 나는 장교를 안 했냐고? 사실-당연하겠지만-군대는 나에게 있어 목적이 아니었다. 본가에 있었음에도 방랑자 인생을 살았던 나로서는, 복무기간만 길면 뭐든 상관없었다. 그래서 학사사관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2009년 4월 6일 이후로는 달라졌다. 이전의 목적이 그 4년 전에 결심했었던, 세상과 담을 쌓기 위해서였는데, 반역자의 낙인이 찍힌 날 좋아해주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