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어린 이만술 선생에게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청년이 되고, 중년이 되고, 그리고는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겪으면서 어느새 우리가 익숙한 노년의 이만술 선생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본 노년의 이만술 선생의 첫 장면 중 기억나는 장면은, 엄마가 일나간 사이에 아이를 봐줬던 모습이다. 맙소사,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어떤 엄마가? 그런데 보면 알겠지만 이미 그런 적이 많았던 모양이다. 이것은 뭘 의미할까? 그만큼 월계수 양복점에, 이 엄마는 많이 찾아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트로트 가수가 되었던 성태평도 마찬가지다. 인터뷰에서 성태평은, 자신은 월계수 양복점의 양복만 입는다고 한다. 물론 이건 사위로써 당연할 수도 있겠다만, 사위가 아니더라도 말이 달라졌을까? 두 가지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