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C: MD are trust!/2016. 01.

드리미포토 촬영: 임솔아 님 #3-5 (1.23)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6. 2. 4. 00:12

방금 진솔한 TV에서 솔아님만 너무 운동시키는 것 같아서리.... 좀 그랬단.

물론 방송이었기는 하지만 그렇다 쳐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두 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반역자라는 이름을 남기기 전에, 구미 RS에 왔던 분들만 아는 그 기억, 2011년에 한 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기억, 대학교 이전의 기억을 지워버리게 만든 요인이 생각나서였고(사실 이게 크다.),

또 하나는 솔아님은 최고니까.

 

여기 있는 네 장을 마지막으로 이 날 드리미포토 촬영은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여왕의 꽃>에서 강이솔이 공황장애를 고치기 위해 했던 것과 비슷한 말들을 해 보았다. 그리고 카메라를 보여주니까 솔아님은 넘 좋아하셨다. 넘 순수하게 웃으시면서 ^^

 

그런데, 필수는 아닌데(촬영이란 건 나에게 항상 그러한 의미니까) 뭔가를 다 포기하려 할 때 솔아님이 있었다, 희한하게도.

6월에 카메라가 막장이 되어서는 포기하려 할 때도, 12월에 사진이 거지같이 나와서 방황하다가 그냥 광주로 갔을 때, 인스타 사진을 보면서, 드리미포토 첫 촬영 때 너무 사진이 안 나와서 우울증 걸릴 뻔했을 때도.

뭔가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마치 안다는 듯이.

그렇기 때문에 모든 촬영이 그러하지만, 솔아님 촬영은 더 그런 것 같다. 괜히 참교육 애국지사 박영순 회장님의 사자 중 한 분으로 대우하는 게 아니고, 괜히 기다려지는 게 아니다.

 

너무 미사여구 같아서 한 마디로 비유하자면, <1%의 어떤 것>에서 유현진이 김다현을 만난 것과 비슷하지 않겠나.

(이 소설에서 유현진은 새아버지에게 구타당한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인 김다현의 손에 의해 김다현의 집으로 들어온다. 중3 때인가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 유현진을 주제로 했던 후속편이 <나를 위한 모든 것>.)

 

PS : 그런데 정말 진솔한 TV에서 은근 시크해져버린 것이 마치 알라라크가 된 것 같은 기분이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