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C: MD are trust!/2018. 02. 101

디갤 촬영: 이해른 님 #3-5 (2.21)

마지막은 드럼통이랑 같이 찍었다. 정면은 엄청 좋았는데...... 문제는 마지막에 사진을 엄청 버렸다 ㅠㅠㅠㅠㅠㅠ 처음에 엄청 찍어놓지 않았으면 진짜 카메라 찍어버릴뻔.....;;;; 그런데 깜놀할 사실이 뭐냐면,이 사진들이 해른님 촬영 중에서 유일하게! 가장 잘 나온 사진들이라는 팩트!!!!!!!전시행사를 빼고는 해른님 촬영에서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온 적이 없었다, 정말. 그래서 2016년 크리스마스 때는 아예 뛰어서 김천까지 가버릴 뻔했고,몇 번이고 미즈노 블레이즈로 돌아갔는지 말이다. 인정할 건, 시카의 저주를 유일하게 탈피한 해른님 촬영이라는 것 ㅠㅠㅠ

디갤 촬영: 백성혜 님 #3-6 (2.11)

마지막 타임이 다가올수록, 겉으로든 속으로든, 다들 울었다. 이 때야 생각난 것이, 예지력이 있었다면은 성혜누나 찍으러 많이 가는건데.... 가슴아픈 모습을, 볼 줄 알았다면.그렇게 셔터 소리도 잦아들어 갔다. 13년 전, 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였다. 02학번 선배 한 분이 나한테 "시카군!"(물론 정말로 시카라고 하지는 않았다.)이라고 했었다. 학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다른 건 몰라도 그 호칭은 기억했던 것이었는데, "시카야~ 시카야!" 그 생각이 또 났다.하여튼... 그런 거였냐. 다시 없을 것 같다, 이 호칭은. 이렇게 이 세계에서 살아오는 동안 나보다 연하인 분들도 많아졌으니. 그래서 기억할 것 같다, 계속. 심지어 본가에서도 난 그런 말투로 불리워진 적이 없었다. 그분 같은 경우도 있지만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