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감문국세가 29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8. 다시 만났다

오늘 경주에서 출장이 있어서 6시부터 일어나서는 도착했다. 그런데 김천구미역까지 택시타고, 또 경주터미널에서는 택시타고, 대체 택시로 30000원은 쓴듯...... ㅋ 여튼 도착해서 책자를 봤는데 명단에..... 아닛!! 2017년 1월에 했던 RS를 같이 한 동업자 분도 끼어 있었다.거기다 후배님들도 몇 분 있었다, 명단에. 그래서 후배님들은 못 찾았는데 두 번째 강의에서 그 동업자 분은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당황했다. 마침 안경닦는 중에 알아봐서..... ㅋㅋ;;;;여튼 그거 하나는 좋았다. 다들 새벽부터 나선 까닭에 하나같이 맘에 안 들어했던 출장이었지만.. 그건 좋았는데 문제는 5시 반이 되어야 집에 도착했다는 거.... ㅠㅠㅠㅠ 정말 그건 힘들었다. 왜 이걸 토요일에 했던 건데??7..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7. 단톡은 언제 열릴 것인가?

이 카테고리에 마지막 글을 썼을 때였을 것이다. 뒷풀이 비용 입금 때문이었을 것인데 난 그 입금을 웬만해서는 미루려고 했다. 왜? 그렇게라도 안하면 다시 이야기를 할 때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하지만 계속되는 말에 결국은 입금을 했고,그리고 단톡방의 마지막 날짜가 4월 6일이었을 것이다.문경 간 사진을 올려놨던데..... 그리고는 아무도 소식이 없다, 지금까지도.응? 왜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 볼 생각을 안 하고 그런 소리 하냐고?그래, 어쩌면 내 잘못이지.그런데...... 한 가지 물어보자.내가 그렇게 뭔가를 말하면, 뭔가를 올리면 이 사람들이 말을 해 줬을까, 그 때?그 휴가 때도 소식이 없던 사람들이, 분기가 끝나고 나서도 뭘 챙겨 주겠어? 이로써 그 3주 간의 RS는, 결국 헛살았다는 걸 증명했..

걸음 그리고 걸음 3. 언제부터 우리가 영웅이었지?

이번 RS 아닌 RS는(이걸 RS라 할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직장 명의로 가게 되었던 터라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애매했다. 그런데 어쨌든 담당자라... 가게 됐는데,그러면 그렇지, 이번 RS 담당자도 그 때 구미에서 했던 사람이랑 똑같아서 그게 그거였다. "여러분은 전문가입니다!!" 우리를 그렇게 보기는 했나....? 그냥 주어진 대로 받아먹으라 하는 게 아니고? 그리고 기다리고 노력하라 하는데 그래도 안 되면 어떻게 하라는 거지? 상대방에게 눈물을 철철 흘리도록 노력했어도 전혀 안 되면? 아예 삭발해야 하나?뭐 그렇겠지, 우리는 언제나 죄인이니까.... 진짜 극단적으로 말했기는 한데 이제 와서 그렇게 추켜세우는 거, 영웅이 될 수 있다 하는거.... 미안하지만, 우리는 초인이 아니라 인간이라..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6. 다시 모이다

버스 터미널로 가다가 구성원들 세 명을 만났다. 응? 뭐냐고? 당연히 모든 구성원들과 내가 척을 질 리는 없잖아...각설하고, 날 보고 신기해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헉! 자전거가 내 뒤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ㄷㄷㄷㄷ 아 이런 죽을 뻔했네 ^^; (엄살은....)그래서는 뭘 사달라고 했는데 그래서 "뭘 원해?"라고 했더니 "인사하고 싶었어요."라면서 사사삭. 읭;;;;; 이 녀석들아, 난 진짜 사주려고 그말했는데 도망가면 어떡하냐 -_-ㅠㅠㅠㅠㅠ 넌 거울도 안보냐 시카야..... 왜이래요 흑흑ㅠ 여하튼 버스 터미널로 도착해서 지례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지례면에 있는 불고기집에서 분임에서 보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5시 7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5시 35분이었다. 뭐지 이건??? 하기는..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5. 동물원의 원숭이

어제 저녁에 갑자기 분임 동지 중 한 분이 내일 송별회를 한다고 해서 내일 있을 분임 모임에 못 온다고 했다. 그런데 그걸 저녁에 한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러면 대체 오후 동안에는 뭐한다는 거지, 그 직장은??? 거기다 아우님은 무슨 재롱잔치 비슷한 걸 한다면서 그랬었다. 노래방에서라나. 이건 무슨.... 대체 왜? 진짜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그 쪽도 그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단합이란 게 되나? 아닌 것 같은데?여하튼 그래서 못 가는 분들이 엄청 많았다. 다행인 건 내일 분임 모임이 성사될 것이라는 점. 왜 신경쓰냐 하면, 말했듯이 끝나버리면 잊어버리는 게 우리네 특성이니까..... 그래서 성사가 되지 않으면 어케되나 그랬다.장소는 지례면이라고 하였다. 보니까 5시에 버스가 있다. 한 ..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4. 악몽의 시작이다.

다시 근무가 다가오니까 어제 이야기들을 했다. 상주에서는 벌써 근무가 시작되었다 하고(2주 정도?), 김천은 보통 담주부터(각 직장마다 다르다.).특히나 나에게는 더욱 그랬다. 버림받았다는 걸 알고 있는 나에게는...... 그래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모이자고 엄청 이야기하더니 투표 갔다능. 정말 모여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아니면은 영혼 없이 사는 것일 뿐. 그자들... 약속이라도 한 듯, 그런 약속이 정말 싫다.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3. 부러운 사람들

내일이 연휴라서 그런지 다들 축하해주는 메시지들이 많이 왔다.그걸 보고 또 쓸쓸함이 들었던 건 왜일까. 당연하지. 26살 이후로, 아니 정확히는 20살 이후로 편한 명절을 보낸 적이 없다. 양복을 입으라고 할 때부터. 그 때가 딱 '그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뭔가 있어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아서, 그랬다. 그리고 지금, 형제끼리 서로 뭉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렇게 했으면서 왜 불쌍한 아들에게 사육하다시피 한 거냐? 이율배반 아니여? 다들 그렇게 좋은 말들 많이 하는데.... 나는 차마 끼일 수 없는 것, 슬프다.제발 이번 설에는 그런 것처럼 좋은 말 할 수 있기를.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2. 연말정산 다 가져가라 그래! ㅡㅡ

앞서 말한 연말정산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한 분임들.공통적으로는 결혼하면 덜 낸다는 것이었다. 젠장, 그럼 덜 내는 것 때문에 아무나 붙잡고 결혼하리? 아나 염장질이야....... 그리고 오후에 큰형님이 카톡을 남겼는데 70만원 내야한다는 것이었다. 뭐야 이거???!!!!!! 이런 미친...... 이 형님은 작년 9월에 발령받은 양반이라 더 내실 것도 없단 말이다 이놈들아!! ㅠㅠㅠㅠㅠㅠ (다만 이 형님은 그 전까지 직장이 없었지는 않았다.) 여담이지만 제주도에 있는 내 친구는 150만원..... 이유인즉슨 9월부터인가 캐나다에 있었는데 외국에서 쓴 돈은 면세대상이기 때문에 기납부세액에 포함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헐...... PS : 이럴거면 2월 월급 그냥 다 내놓으라 그래 이자식들아.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1. 시카님의 위엄(?)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는 뭐냐고?바로 3주간의 RS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제목을 넣었던 것이다. RS 때문에 생긴 분임이고, 반이며, 만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에 서술한다.) 부제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자면, 오늘 RS 점수가 나왔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확인해 봤는데 역시! 나의 예측과 어긋나지 않았다. 내 점수가 82점이었기 때문이었다(RS 최소 이수점수가 80점이다.).응? 억울하냐고? 전혀. 아니, 천하의 시카마법사 씨가 왜냐고?? 이유는 하나. 원래는 그 대지에서 버린 건 누구였더라? 버림당한 만큼 기대할 것도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이치. 응? 내가 처음부터 잘 안 나올거라 말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니, 내가 잘 될 거라 했어도 그랬을 것이다. 그건 운..

걸음 그리고 걸음 2. 세상을 너무 믿는 자들

오늘 RS도 정말 여유있게(!) 장소에 도착했다. 왜냐면 엄청 지쳐 있었으니까.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다.들어오면서 개강식에서 했던 말들은 정말 불편 of 불편이었다. 우리보고 현장에 돌아가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요원이라느니, 모두에게 체계적으로 알려달라느니, 올해 계획은 잘 만들어야 한다느니. 여기까지 말할 것 같으면 내가 빡칠 리는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내용.작년에 평가 때문에 나도 문제를 보기는 했지만 작년의 방식이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까놓고 말해서. 문제를 주면 그걸 추출해서 단위 평가에 적용하고. 우리 직업이 그쪽에 민감한지라 과연 그 평가 문제에서 얼마나 바꾸겠는가? 달라진 건 수시로 해야 한다는 정도? 그렇다면 이게 대업이 맞는가, 아닌가?? 작년과 다를 바 없이 진행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