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퍼스지 여름의 서 10

공사에서 해사까지 EP. 아니, 진해역을 왜?

진해역에서 내리기는 했지만 문제는..... 진해역은 빈 역이었다!!!!!! 분명히 기차가 안 다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실수를 했던 것이었다. 이런 맙소사...... ;;그래서 선택한 건? 어쩌겠어요, 버스터미널을 찾아가는 수밖에.... 확대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 2월부터 진해역은 더 이상 기차가 멈추지 않는다는 것;;아니, 갑자기 왜?? 창원-진해-마산이 통합 창원시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기차역을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것? 하지만 그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따지면 서울에서도 기차역은 하나여야 하는데, 일반열차가 다니는 역시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이렇기 때문이다. 그리고 1호선으로 광명역도 갈 수 있지. 두 번째 가정. 진해역 주변이 인기가 없어서? 천만에 말씀이다. 왜냐면 폐역..

공사에서 해사까지 3. 말로만 듣던 함정에서

(여기에 나와있는 사진들은 모두 ROKN 장병들 입회하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3일차를 대변했던 건? 바로 함정.그 말로만 듣던 함정에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는 것. 우리가 가 보게 된 함정은 재작년에 진수가 되어 작년에 부대가 편성되었다는 천왕봉함이었다. 먼저 식사부터 했었는데, 함정 자체가 하나의 부대개념이다 보니 없는 것이 없을뿐더러 비행단 식당만큼 넓었다.그것도 장병들이랑 같이. 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그대로였다. 다만 놀란 건, 이렇게 함정에서 떠다닐 때가 한번씩은 있다는 것, 그것도 한달마다 꼭.다만 정박한다고 All 전투체육은 아닌것 ^^; 하긴 선박이란 건 물에 떠돌아다니면 녹이 스는 법이니... 그럴 때는 또 바빠질 테지. 아니, 왜 반달가슴곰이냐고? 천왕봉이 지리..

공사에서 해사까지 2. 국제시장이 그런 거였어????

이라고 영화가 있었다. 처음에 예고편을 봤을 때는 독일로 가는 간호사 얘기가 나오길래, '아, 흔한 3공 이야기겠군. 확인되지도 않은...'이라고 생각하고는 금세 관심을 접었는데, 본래의 국제시장 이야기는 그게 아니었다!!!!! 오늘 UN 평화기념관에서 들었던 국제시장 이야기에 따르면, 국제시장이 생겼던 곳은 부산이라고 한다. 한국 전쟁 이후에. 그렇다. 한국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말이다!! 당연히 부산에는 많은 피난민들로 인산인해. 그래서 이 피난민들은 집에 들어갈 힘도 없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판잣집. 지을 수 있는 재료라면 뭐든.. 국제시장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생겨났다는 것이었다. 먹고 살아야 했으니까. 뭐라고 팔아야 먹고 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 사람들은..

공사에서 해사까지 1. 반도 종단

(이 포스팅에서의 사진은 모두 공사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군사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찍었지만 위험하다 싶은 사진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전쟁기념관이 있던 삼각지역 쪽에서는 방이 없어서 신용산역에서 방을 잡고 7시에 나와서 걸어갔다. 문제는 삼각지역 쪽에서는 싸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다는 것..... ;;;; 그래서 배고픈 채로 전쟁기념관으로 걸어갔다. 집결장소는 뮤지컬웨딩홀. 그런데 다행인 건 김밥 한 줄과 물을 줬다는것 ㅠㅠㅠㅠ 다만 원래와는 다르게 출발이 20분 정도 늦어졌다. 다들 모여야 했으니.... 그리하여 가게 된 곳은 먼저 공사.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어? 왜 2시간?' 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청주고속터미널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고 쓰여있던 게 기억났다..

EHRD'A BAG 4. 썸타는(?) 나무

(본래는 목요일에 써야했으나 그당시 와이파이 불량과 계속된 이동으로 인해 지금 씁니다.) 이 날 들었던 건 너무 극단적이기는 했다. 인공숲이 도움이 되지않고 육식은 지구를 해친다는 식으로 말했으니.... 다만 전자에 대해서는 답을 해주었다(내가 질문한거라...) 인공숲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숲이 될 수 있다나. 왜냐고? 어느 지역이든 그에 맞는 나무가 있기에 그를 따라서 변할수밖에 없으니. 역시 이번의 피크는 일산호수공원에서의 실습이었다. 문제는 비슷비슷한게 너무많아서 구별이 힘들다는거... 그 증거. 제일 영양가 있는 말이었던, 버섯이 시작이라는. 인간이 나무를 건드린결과. 기타.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참조하십시오.)

EHRD'A BAG 3. 다시 각성할 뻔한 20분

이번에 찾아가기로 한 곳은 고양의 공릉천. 목적은 수서곤충을 찾는 것이었다. 여기서 해보기로 한 건 곤충을 잡고는 거기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난 빡칠뻔했다. 왜냐고? 안 잡혀서......... 다른 사람들은 한번에 5마리도 잡던데 난 10분 동안 한마디도 못잡았던 것이다. 순간 트리거가 걸려버렸고.... 그래도 한번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뜰채를 다시 들었지만 여전히 안 잡혔다. "그래 ㅅㅂ!!! 어차피 난 쓰레기였잖아!! 내가 하면 다 안되잖아!! 다시는 이딴거 안해!!" 그리고는 아무것도 보기싫어서 밑에만 봤는데.... 그순간 하얀색 곤충이 눈에보였다. 이건 잡히겠어? 했는데......... 잡혔네??? 설마 싶어서 아까 실패했던 멀리까지도 나가봤는데.... 잡은건 4마리!!!!!..

EHRD'A BAG 2. 계양산에서

오늘 보기로 한 건 계양산의 곤충들. 비슷하지만 오전에 이론을 듣고 오후에 체험이었다. 이번에 들었던 건 개미 이야기. 생각보다 개미가 많은 종류가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하기는 개미가 사람이랑만 사는건 아니니까. 그리하여 계양산에 가서 본 것들은, 지금 작게 하얗게 보이는 것이 미국선녀벌레라고 한다. 문제는 이놈은 천적이 없다는거;;; 황소개구리처럼. 그래서 무서운 놈이라고. 계양산 소나무숲. 누리장나무. 청미래덩굴 위의 나비 애벌레. 이건 죽은 나무 하나를 찍은거. 나무가 죽으면 필연적으로 땅으로 넘어지는데 땅에 열이 많아지면 썩어져서 많은 생물들이 생긴다나. 그런데 이 생물이란게 한번에 나오지 않고 순차적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나온다고 한다. 하긴 한꺼번에 나오면 다 죽지 노린재. 낙엽충과 그 아래의..

EHRD'A BAG 1. No self anthem, In fact!

이미 알고 있던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 RS의 총 인원은 12명이었다. 그렇게 더웠나? 여튼 그렇게 하여 시작된 RS. 오늘은 강의만 3개 있었다.그런데 처음부터가 좀...... 왜냐면 독도 이야기였는데 조선이 독도를 버려뒀다는 둥 대체로 그런 이야기였다. 물론 결론은 독도는 우리 땅이 맞지만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너무 자뻑이 심하다는것;;;;; 나 자신과 반대되는 모습이라서 그럴까? 약간 거북하기는 했다.그나저나 '독도를 버려뒀다'는 건, 버려둘 수 없는 이야기기는 하다. 아무리 고문서를 가지고 우리 땅이라 해도 어찌보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 조선왕조실록 번역된 걸 찾아봐야겠군 나중에... 두 번째는 지렁이에 대한 이야기. 여기서는 처음에 찰스 로버트 다윈 이야기로 ..

EHRD'A BAG 0. 인천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예약한 철도편은 11시 33분 새마을호부터였다(왜 '부터'였냐면, 환승이니까.). 짐은 슬리퍼 빼고는 어제 모두 싸놓은 상태라 오늘 할 일은 없었다. 그런데 깜놀할 사실은, 1월이랑 짐 크기가 천지차이라는 것. 1월에는 똑같이 2주를 있는데도 가방이 3개나 필요했지만(하나는 손잡이가 가는 길에 뜯겼고ㅡㅡ) 이번에는 하나면 되었다(여름 옷의 부피 때문이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번 길은 가벼웠다. 촬영들 엄청 포기했던 RS임에도...... 하지만 RS가 없으면 어케될지 뻔히아니까ㅠㅠ 목표는 서울. 서울에서는 공항철도를 타면 검암역에 셔틀버스가 있으니. 그런데 왜이케 빨리갔냐고??? RS는 내일인데? 그 셔틀버스가 16시 20분밖에 운행을 안하니까 주말에는. 그래서 서울에서 15시 30분에 공항철도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