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날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이야기만을 하지 않았던 것이 나았다. 왜냐고? 말했잖아. 난 이 곳 경북이 RS에서 나온 사례처럼 빠르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모두가 억만금을 하루에 다 쓸 수 없듯이. 문제에 대해서 짚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총론에 대해서 나는 엄청 썼다. 어떤 것을 해보면 좋겠는가에 대해서, 평소에 원한이 맺혔던 일들이 떠올랐다. 처음에 와서 놀아주는 사람 취급받았던 일들, 돌아와서도 서자 취급받고 등신 취급받았던 기억들, 내 잘못이 아님에도 죄인처럼 숨어 지내야 했던 것과 김천에 와서도 따라다녔던 그 PTSD까지..... '어떤 것을 해보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서, 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떠오른 기억들은 엄청난 분량으로 쓰게 했다. 구성원들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