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

2주간 (얼마없는) 잠복결핵 이야기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23. 4. 2. 19:54

3월 10일이었다. 직장에서 잠복결핵에 대해 검사하라나.

그 당시만 해도 마음은 가벼웠다. 왜냐고? 결핵검사에서 걸렸던 적은 1도 없었거든. 문제는 올해 주업무. 목요일 빼고 오전 동안 풀타임으로 하는데 날짜는 금요일. 것도 12시까지:;;;; 그래서 아주 쉴틈도 없이 갔다왔다.

그런데 문제는, 피가 모자라다면서 양쪽에서 뽑아댔던 것이다. 잠깐! 그러고보니 X레이가 아니었다. 흠.... 암튼 그때는 아주 기분 나빴다. 어디서 초짜가 와?? (한숨)

 

그렇게 생각하면서 잊고있다가...

1주일 후. 주업무 후에 카톡이 온 것이었다. 바로,

 

...

...

...

 

...

...

...

이게 뭔소린가 시방!!!!! 양성이라니!!!!!!!!!!

그걸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죽는 건가?'

결핵이 어떤 병인지 아는 나로서는......참 워낙은 재수없는 인생이지만 고통주는 방법도 참 다양하다 싶었다. 왜? 그냥 평생 결핵이라 하지? ㅋㅋㅋㅋㅋ 그만 괴롭히고?

그렇게도 내가 죽었으면 합니까 이 쓰레기 세상님하??

 

아무튼 간에 링크를 찾아봤는데...

 

????????

엥?! 환자가 아니라니 시바끄 무슨 소린가?

그리고 약으로 공짜로 치료한다고??

 

환자가 아니라는 것은 다행이었다. 밖으로 다닐 일이 많을 나로서는. 어차피 재수없는 인생. 하지만 이대로 죽기는 억울하다, 절대로.

 

근데 뭐?? 복십자의원?? ㅡㅡ

왜냐면, 김천에는 그게 없으니까. 그렇다고 KTX 타고 치료받으라고?? 못할게 뭐있냐고? 전 직장 다니잖아요ㅠㅠ

 

그래서 아래의 결핵제로를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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