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감문국세가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그 후 6. 다시 모이다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7. 2. 11. 00:11

버스 터미널로 가다가 구성원들 세 명을 만났다. 응? 뭐냐고? 당연히 모든 구성원들과 내가 척을 질 리는 없잖아...

각설하고, 날 보고 신기해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헉! 자전거가 내 뒤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ㄷㄷㄷㄷ 아 이런 죽을 뻔했네 ^^; (엄살은....)

그래서는 뭘 사달라고 했는데 그래서 "뭘 원해?"라고 했더니 "인사하고 싶었어요."라면서 사사삭. 읭;;;;; 이 녀석들아, 난 진짜 사주려고 그말했는데 도망가면 어떡하냐 -_-ㅠㅠㅠㅠㅠ 넌 거울도 안보냐 시카야..... 왜이래요 흑흑ㅠ


여하튼 버스 터미널로 도착해서 지례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지례면에 있는 불고기집에서 분임에서 보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5시 7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5시 35분이었다. 뭐지 이건??? 하기는 지나친 정류장들도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빨랐다 헉.....;;;; 거의 면 입구에 있었던거라......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남쪽으로 좀 갔다가 돌아오니 친구놈과 고양이같이 착하신 분이 와 있었다. 그래서는 들어가서는 처음 먹은 것은 소금구이. 사놀 촬영 때 기억나서 하하 ^^; 좀 있다가 다람쥐같으신 분도 오고 해서는 그 동안 두 접시를 먹었다. 상주에서 오시는 분들은 6시 반쯤에 온다고 해서 그 때까지 기다리기도 뭐한지라. 그리고는 임신하셨던 동업자 분도 오셨고, 상주 분들도 오셔서는 엄청 먹었다. 그리고는 양념불고기를 마지막으로 한 접시 먹었는데 읭? 알고보니 그게 더 좋더군 ^^; 하하하....

얘기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1주일 동안 우울해 있다가 이케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건 처음이었다. 혈액형 심리학(?)도 나오고, 인사이동 얘기도 나오고 여튼 그랬다.


8시까지 있다가 커피를 먹자고 해서 혁신도시 쪽의 스타벅스로 갔다. 스타벅스에서도 얘기는 많이 나왔다. 그렇게 해서 끝날 때까지 있었던 것 같다. 이야기가 많아서 기억은 안 나는데 중요한 건 이렇게 모였다는 거니까. 이 분임은 교대협의 정통 중 하나였고, 무언가를 그나마 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모인 것이 좋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