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1월의 '대의' 16

첫 번째, 5일 - 5. 수서역으로

그 짐 빼는 것 때문에 다시 가방을 쌌다. 또 아프면 어떡하나 생각하면서.....그렇기 때문에 3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강의실에 다 놓고는 바로 앉았다. 첫 번째는 무역의 역사에 관해서였다. 무역이 국가의 탄생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것, 워낙은 역사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패스니까 은근 들을 만했다. 심지어 그것이 전쟁이고 침략이었더라도. 무역의 기본 전제가 교환이라면 교환이니까.. 두 번째는 주로 키워드들이었다. 나로서는 실감이 안났지만은. 몇 년이면 될까? 그렇게 해서 기다리던 12시가 되었다. 수료증 바로 받고는 식당에서는 어떨까.... 했는데 점심이 바로 나와서 바로 먹고는 다시 강의실로 갔다.처음에 남부터미널로 해서 가려고 했는데 14시 40분 출발이고, 17시 10분에 도착이었다. 고..

첫 번째, 5일 - 4. 아직은 아니라는 것

이번 강의들은 거시 경제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성장률들이 어떤 건 알겠는데, 그런데 그걸 현장에서 쓸 수 있냐고? 그러기에는 너무 방대했다, 또. 현장에서는 경제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한 번에 몰아서 하기에는 적합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웠던 건 게임. 왜냐면 창업을 하고는 물건을 팔아보라는 것이었다.... ;;;; 그런데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뭘 할지 생각이 안나는 걸 어쩌란 말이야. 그래서 오늘은 정말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다렸다.그런데 문제는 또, 내일 강의가 있기 전에 숙사에서 짐 싸서 오라는 것이었다. 이런! 그 무거운 짐들을........ ;;;; 여하튼 돌아오자마자 세탁을 했다.그나저나 내일 어떻게 짐들을 다 ..

첫 번째, 5일 - 3. 이것이 실제다

이번 강의는 오전에는 여러 가지 게임들에 대한 것이 기억난다. 물물교환 게임이랑 각 나라와 화폐를 맞추는, 이른바 기억 게임 2가지를 해 봤는데, 물물교환 게임은 솔까말 자신이 없어서.... 뭐 그랬다.후자는 4인 1조라 여튼 하기는 해야 했다. 나오는 건 16개 나라.급한 대로 카드 전체를 아예 외웠다, 위치와 함께. 그래도 헷갈리는 건 마찬가지였다.그렇게 해서 내 기억과 다들 하는 걸 보고는 찍은 게 반이었는데 결과는? 다들 4개를 맞췄는데 내가 5개였다!! 헉.... 어케...... 엄청 놀래서는.... 그 다음 강의가 영화를 예로 들면서 경제에 대해 보여주는 것인데, 그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통장이었다. 통장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워낙은 어려웠지만, 그 중에서 3년까지는 은행이 좋고, 3~7..

첫 번째, 5일 - 2. 김천과 비슷하게

이번에는 8시에 일어나서 빠르게 씻고는 밥을 먹은 다음에 강의를 들으러 갔다. 오늘 강의들에서 느꼈던 것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수요와 공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던 것과, 그리고 4가지 강의가 모두 상호보완적이었던 것이었다.첫 번째에서는 선택에 따라 기회 비용을 어떻게 최소화시키느냐와 임금이 올라간다고 무조건 생산량이 증가하는 건 아니라는 점, 두 번째는 수요-공급곡선으로 대표되는 경제의 기본 원리, 세 번째에서는 시장이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과 그에 따른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대하여, 네 번째는 금리에 대한 것이었다. 마치 기승전결을 보는 듯했다. 거기다 금리와 투자와의 관계도. 아직까지는 '투자'라는 개념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지만. 그리고 흔히 알려진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들었다. 들..

첫 번째, 5일 - 1. 오랜만에 많은 일

일어나 보니 8시. 9시 반까지는 강의실로 가야 해서 약간은 빠듯했다. 씻고 그러려면. 거기다 조식은 안 나오니까, 오늘은. 그래서 서둘렀다. 오늘 들었던 4가지 강의는 각자가 묶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첫번째와 세번째는 시간이 더 투자되어야 하는 것, 그러면 자세히 할 수 있었을 테니까.두번째와 네번째는, 특히나 두번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였다. 그래서 골자는 다수의 연계라는데, 솔까말해서 동의할 수 없었다. 내가 본 바로는 어떻게 하든지 연계가 안 되는데 뭘 어떡하라고? 다들 서로 각을 뜨기에 바쁜데?? 그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을 논하다니? 안 되지. 내가 보기엔 2차도 중반을 못 넘어온 것 같은데 말이다. 네번째는 우리가 직장에서 실제로 하는 전개와 비슷해서 쓸 만한 강의였다. 다만 그러기..

첫 번째, 5일 - 0. 민족건대로 가는 길

원래는 10시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비단 이번 주만이 아니라, 그 다음 2주 동안도 집을 비우게 되는 것이라, 웬만해서는 청소를 해 놓고 가려고 했다. 그래서 모아놓은 쓰레기들을 버리고 욕실이랑 씽크대를 닦은 다음에, 빨래 남은 것까지 하니 1시. 가방은 웬만한 건 미리 싸놓았던 터였는데 문제는 PC. 오랫동안 비우는 만큼 숙사에서 작업을 해야 했다. 오늘은 촬영은 어차피 못 가고....거기다 한의원을 계속 다니고 있던 나였던 만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가방을 챙겨야 했다. 그러다보니 가방은 총 4개!! 헐....그렇게 해서 김천터미널에 도착했다.그런데 또 몇 개를 까먹었던 거였다. 세탁기 플러그를 그냥 꽂고 갔는데 문제는 없을지, 면도기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