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 double side 380

맙소사, 옛 동지의 동지였어?!!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대구... 였는데 10일 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중앙로에서 동업자 한 분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정말 얼음장처럼 대했다. 왜냐면 누군가가 개입된 것이라.....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이야기하던 도중에, 나 : 과가 어디에요? 동업자 : 무슨무슨 과요? 나 : 그 과요? 혹시 그러면 B님을 알겠네요? 동업자 : 아~~~ 걔는 제 친구에요 ㅎㅎㅎ 나 : 맙소사! 그러면 K님도 알아요? 동업자 : 당연하죠, K는 제 후배인데.. ^^; 나 : 뭐요?! 이거 뜻밖이군!! B는 예전 직장에 있었던 분이고, K는 지금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분인데! 순수하게 두 사람만은 아니라 내 감정을 봉인하겠다고 했는데 설마 옛 동지의 동지요, 지금 동지의 선배일 줄이야 상상이..

Side B: double side 2015.03.07

어떤 곳에서의 이야기

앞서 말했지만, 어제 김천시로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반은 자의였고... 반은 타의였다. 그렇다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먼저 '타의'. 예전에 있었던 곳은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발령지였다. 3수 끝에 합격하고도 "군대나 가라."는 말에 실망해서 6개월을 방랑자처럼 살았던 나였지만 그렇다 해도 기대가 상당히 컸다. 일단 발령만 받는다면 과거의 모든 기억들은 다 쓸어담겨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지금 생각하면은 바보의 생각이었다. 왜? 처음 받았던 보직 자체가 문제였다. 아니, 보직은 문제가 아니었다. 그 곳의 구성원들은 나의 보직에 해당되는 시간을 ' 노는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거기에다 문제는 직장 내에만 ..

Side B: double side 2015.02.27

김천으로 이주했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공지에서도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새로운 거주지와 근무상황 때문이었는데 총 사흘이 걸렸습니다. 시카마법사 aka PODAIM은 2015년 2월 25일자로 경상북도 김천시로 주민등록지를 옮겼고, 2월 26일자로 완전히 김천시로 옮긴 것이 사실입니다. 반은 자의, 반은 타의에 의한 것입니다만, 이 '선택'이 후회가 없도록, 한 번 살아볼 생각입니다. 다만, 그 전에 영양군에서와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단순히 반역자가 아는 '이 범위'와 혈통 안에서만 살지 않게 하기 위해, 비참한 채로 20대를 마무리해 버렸지만 생존에 대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종속된 것이 아닌 인간으로써 바로 서기 위한 '과정'도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누구에게도 상..

Side B: double side 2015.02.27

이건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고!!

행정실에 오늘 사택 관계로 연락해서 신청하면 결정이 언제 되냐고 물었는데..... "3월 지나야 할걸요." ... ... ... 장난하나, 행정실이나 상위기관이나..... 아니면 요즘 웃을 일이 없어서 마침 전화오니까 날 웃겨 죽일 작정이냐... ㅡㅡㅡㅡㅡㅡ 출근이 3월인데 지금 나 놀리는거지??!! 하긴 26일까지 신청하라고 했을때부터 속편하다 했어.... 사실은 그게 아니어야 하지 않나? 자기가 살 곳을 구하는데 빠른 대응이 필요한거 아닌가? 그래서 저녁먹는 틈에 그걸 주제로 내 상담분위기로 나갔는데... 거기에서도 그냥 다시 연락해서 정확하게 알아보면 해결된다나 뭐래나. 이보세요!!! 그렇게 해서 해결될거면 고민 안하지!! 정말 그게 진짜면? 그냥 헬인거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사사무소에도 방 남겨달..

Side B: double side 2015.02.16

이건 박스가 아니라고.....

그것이 사회생활이니 예의니 뭐니 해도.... 나를 보면 반가워하지 않을 텐데 어떡하라고. 내가 아프게 했는데, 내가 아픈데. 내 직장에서 깨달은 건, 한 번 도장이 찍히면 절대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걸 쉽게 말한다. 하긴... 나처럼 밑바닥 중의 밑바닥까지 기지는 않았겠지.. 분명한 건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라는 거. 막드가. PS : 그러기에 에서 박차돌과 백장미가 미친 사람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

Side B: double side 20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