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라 야외촬영: 운염도에서 태희님 #3 (6.11)
"2년 전에는 엄청 울면서 그랬는데, (2년 후에는) 반대네요."내가 태희님에게 이날 촬영에서 한 말이다. 서서울호수공원,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던 그 장소. 그 날 처음이자 유일하게 될 뻔했던 태희님 야외촬영이 있었고, 그 때 난 엄청 망쳤다.그러고 나서는 생각했다. '내 주제는 여기까지구나.' 그리고 2년 1개월 반 만에, 시카마법사 aka PODAIM은 그 때의 원한을 끝마쳤다. '드디어.... 성공이다!' 또한 거의 8시까지, 야외에서 찍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 놀랐던 건 그럼에도 커브를 올려도 망가지지 않은 거 그닥!드라마처럼이 아니라, 그 당시의 울분과 과오마저도 다시 잊고.그러나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 할 것이니, I'm the Traitor, I'm Dark Magic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