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F: magic diary/감문국세가 29

걸음 그리고 걸음 1. 기울어진 운동장

사실 이것을 RS로 볼 수 있을지는 알 수는 없다. 왜냐면 하루밖에 안 되는 기간이기에. 하루밖에 안 되는 것으로는 RS라 하기에도 애매하다. 보통 그건 휴가가 아닌 기간에도 그렇게 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메리트가 없다는거;; 그러나 일단 RS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이고, 분명 직장 밖에서 있었던 건 사실이므로 일단은 이 카테고리에 설명한다. 당연하지만 예정에 없었던 RS였다. 갑자기 직장에서 전화가 와서는 담당이라면서.... 그래서는 어제 미친 듯이 합정역에서 달려서는 11시에 KTX를 타고 1시에 잤다. 왜냐고? 경주는..... 멀다.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8시 반 버스를 못 잡은 까닭에 30분이나 늦었다. 뭐... 이런 RS는 그닥 신경도 안 썼지만. 오전에 했던 것들은 이해가 안 되었다. 워낙은..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5. 주사위는 끝인가, 시작인가!

Yes, I love it, I.O.I입니다. 안녕하세요!- I.O.I의 인사말 오늘은 I.O.I의 콘서트 첫째날, 그리고 그들에게 가장 슬픈 날.그리고 3주 동안 걸쳤던 RS가 끝난 날.난 지금 골든 탬버린 6회(김도연, 전소미, 강시라, 김소희, 한혜리가 나오는 그 회차)를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왜 I.O.I를 처음에 언급했느냐고? 프로듀스 101부터 시작되었던 이 강철의 정이 I.O.I의 해체로 끝나는 것을, I.O.I 멤버들도, 팬들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왜 강시라가 를 다시 불렀는지(I.O.I는 아니지만 프로듀스 101에서 함께 했으므로), 김세정의 이 왜 가슴을 울리는지..... 그는 3주 간을 걸치면서 나도 느꼈던 거였다. 절반 정도지만서도(오해하지 말자. 그만큼 압축적으로..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4. 도전 그리고 도박

어제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충전이 안 되더니 맛이 가버려서는 분노에 번득이다가 잠 못잤다;;;; 그래서 아침에 엄청 뛰어가서 셔틀버스까지 갔던 ㄷㄷㄷ가니까 동업자 한 분이랑 아우님이 포스터랑 마인드 맵 작업중이었다. 그래서 같이 배치하고는 드디어 분임 발표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9번째. 보니까 전체적으로 본 소감은.... 대부분 흔히 생각했던 문제들을 끄집어 내어서 자기들 스타일대로 많이 표현한 것 같았다. 그... 그런데 오글거리는 건 여전히 못보겠더군 하하 ^^; 여하튼 악덕상사 이도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도 있었고, 를 패러디한 것도 있었고, 각 지역에 대해 알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한 것도 있었고... 모이는 것에 대한 힘은 위대했다.마지막으로 심사위원이 한 말이 그러니 거짓은 아니었다. "지금으로 끝..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3. 이런 연합이라면.....

오늘은 객관식 평가가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하던데....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왜냐면 말 그대로다.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이 점수를 잘 받는다 한들 구성원들이 바뀔 건 아니니까.그러면 이 RS에 왜 신경쓰냐고? 이 RS는, 직장의 이름이 아닌, 교대협의 이름으로 있었던 것이니까. 그래서는 첫 번째 강의는 우리와 관련된 단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워낙 정세가 정세고 보니 어떤 단체에 대해 너무 너희 탓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대체로 중립적으로 이야기했다. 담담하게. 그건 다행이었던 듯. 그 다음은 솔까말 홍보에 가까워서.... 머리에 안 들어왔다 하하 ^^; 3교시에 객관식 평가 시작. 그러면 그렇지..... 역시나 우리의 예상을 항상 피했던 평가였다. 생각했던 것..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2. 여튼 D-1

이번에는 평가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웬만해서는 많이 들어본 원론적인 얘기들이었다.'그래서 뭐?'안다 해도.... 구성원들이 바뀌지 않는 한 쓰지 못할 것. 그건 토의나 토론도 마찬가지였다. 의견에 대해서 의욕이 없는데 어떻게....?그래서인지 오늘은 뭔가 외로움이 더 느껴진 하루였다. 그리고 내일이 객관식 평가라 서로 나올 만한 데를 짚어주기로 했다, 또. 아마 RS가 끝나면... 더하겠지?객관식 평가가 끝나고 밴드를 RS가 끝난 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말해야겠다. 안 되면 RS는 꿈일 뿐이다.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1. 마지막 주라서... 심란하구먼...

오늘 경북선 열차는 8분 지연. 그래도 9시 10분까지 가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까 총총 걸어서 RS 장소로 도착했다.도착해서 한 일은 부기관장님에게 관내 전보에 대해 연락한 것이었다.그랬더니 부기관장 가라사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그래도 어쩌겠나, 그렇게 버림받고는..... 부기관장님의 좋은 점이, 나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경북으로 왔다고 했나. 사실 경기도에서 경북으로 오는 경우는 엄청 흔하지만서도 한 가지 의문은 지금 부기관장님이 50인가 그랬을 게다. 그런데 그 전에는 상위 기관에서 일했다 그 말이지... 우리가 일하는 현장이 아니고 말이다. 그 젊은 나이에.어쩌면 부기관장은 젊은 시절에 경기도에서 나처럼 상처 엄청 받고 경북으로 내려와서 엄청 공부해서는 상위 기관에 오게 된 ..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10. I was too late

지각 안 한 건 좋았는데 역시나 환상이었나......인포그래픽이란 걸 하는데 정말 못 따라가겠더라능..... 아무도 나만큼 못 따라오지는 않을 것이다.그 때 너무 한심했다. 예전 같으면 엄청 잘 따라왔을 건데 이렇게 뒤쳐지다니... 하, 뭐 어차피 직장에서 쓰지도 않을 거지만. 그리고는 분임모임 때는..... 내가 할 일이 너무 없었다. 다들 뭔가를 하는데 내가 끼어들 때가 없었던 것이다. 나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없었고.하긴 기대를 한 것이 잘못이지. 맞다, 아무리 내가 세련되게 옷을 입고 살을 빼고 그런다 하더라도, 난 그들에게는 반역자일 따름이다, 여전히.의식을 하든 안 하든.정말 고시에 한 번에 붙어야 했어. 정말 이딴 머리로 살아서는 안 돼. 바보스럽게 살다가는 다시 배신당할 뿐. 나는 뇌를 바꾸..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9. PTSD와 교대협 사이에서

오늘은 지각을 해버렸다. 젠장, 알람 울려도 10분이면 정신차렸는데 왜 1시간 만에 일어났는지는 나도 모르겠는........그래서 8시 51분 기차를 타고는 늦게라도 가려고 했다. 그 기차가 늦게 온다고 해서 어떻게든 서두르면 갈 수는 있을 것 같아서였다.하지만 그 기차도 놓치고..... 다음 기차는 9시 37분이었던 것이었다!!!! 9시 10분까지 가야 하는데!!!!그래서 할 수 없이 9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는데.... 도착하니까 9시 55분.....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갔다. 그래서 도착하니 10시 5분...... 직장에서도 그런 적 있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이렇게까지 지각은 안 했었다. 거기다 아실 것이다. 지각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지 않은가. 진짜 1시간이나 늦다니...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8. 헉 밤샐것같아요

오늘은 주관식 평가가 있었다(라고 쓰고 논술이라고 읽음 또).그래서 1교시 때는 시험 공부를 한 다음 2교시 때 시험장으로 들어가서 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내용에 대해서 말해줄 수는 없지만 여튼 고시 2차를 보던 것처럼 하면 안 될 것 같았다(어떻게 하느냐 하면 논제 자체를 그대로 쓴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논제에 대해서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고 공격적으로 시작하였다.그에 대해서는 내가 상당히 실패를 봤던 것이었다. 구성원들이 움직이지 않았던 기억, 그야말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가능성은 없지만, 실험을 한다고 생각하고는 논제에 대한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그래서는 20분 만에 몇 줄 남기고 끝을 맺어 버렸다. 왜냐면 어차피 논지는 다 썼으니까. 오후에는 해방이화에서 교수님이 오셨다..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7. 어떤 사슬

이번에 들었던 강의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체계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었다.체계들.... 구성원들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지만 너무 공허하다고 보여졌던 것들이 많았다.그런데 왜 그런가 이유가 있었다. 엄청나게 나누어져 있을 뿐더러, 그에 따라 분량은 많아지고, 어려워질 수밖에.그러기에 2012년에 체계가 바꾸어질 때 시간도 줄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의미없는 것이 그만큼 줄어들었을 거 아닌가. 거창하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늦었긴 했지만, 여튼. 분임모임에서는 보고서의 순서를 정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처음에는 어떻게 할 지 몰랐는데 일단 뭘 하자고 했을 때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나도 몰랐어 ^^; 그리고는 집에 와서는 건강검진 결과표가 나왔다. 보니까.... 내가 신경을 안 써도 안 썼군;; 작년에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