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 double side

잠복결핵 29일차 이야기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23. 4. 16. 12:15

피검사하러 오라던 한달이 다 되었고, 4월 14일로 조퇴를 잡았다.

말했다시피 모든 복무는 무조건 직접 말해야 한다는 직장이라 그 전주도 생각했다. 그때 13~14일에 부기관장이 출장. 왜 따지냐? 하루만 바꿔서 일해봅시다(...). 아무튼 조퇴는 성공이었고, 김천의료원으로 갔다. 도착이 1시 24분. 오후 진료는 1시 30분부터. 내 앞에 23명 정도 있었는데 화장실 갔다오니 금방 빠졌다.

 

그런데 그 때는 한달 전에 진료받은 6내과가 휴식이라 거기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안내받은 게 5내과였다.

도착했을 때 약 이야기까지 하니까 왜 지금이냐는 표정이었다. 근데 모든 조건에서 자유로워도 그 때말고 시간은 없었다. 왜냐고? 약 끝나는 게 오늘인 16일인데 결핵은 모든 결핵이 다 그렇지만 약을 하루만 빼도 위험하다. 그만큼 내성이 생기니까 말이지. 근데 오늘이 일요일인걸;;;;;;

다행히도 상황은 아는 것 같았다. 바로 피검사하러 가라고 했으니.

 

그래서 진단검사의학과로 갔는데 피검사는 5분도 안되어서 끝났다;;;; 의사가 목소리가 작아서 그 다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그걸로 끝.

 

다시 돌아간 5내과에서는 4시에 오라고 했다. 그 때가 2시. 그래서는 병원을 나와서 수요일에 도착한 바지 기장이 생각나 집에 와서는 다시 세탁소에 갔다가 3시 40분까지 있었다.

 

다시 병원으로 갔을 때 자동으로 예약이 된 상태. 그리고는 4시에 프런트에 가서 말했는데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데 피검사가 본래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 때가 5시 반(진료 종료시각)에 가까워서 그랬을까? 두번 정도 연락한 듯했다. 그리고는 4시 30분에 내과 안으로 들어갔다.

 

결과는 별 이상없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약은 한달치라 했다. 그런데 계속 의사가 모니터만 보길래, '뭐야? 또다른 이상이라도?'... 는 아니고 약을 바꿔야 한다는것 ^^; 그렇게 처방전을 받고는 나왔다.

(왜 '다행인지 불행인지'냐 하면 첫번째 문단을 볼 것!)

 

이것의 큰 문제(?)는 저 약통은 식후에 먹어야 한다는 것. 제길;;; 엄청 헷갈리겠구만.

 

하여튼 우려했던 피검사는 아주 멀쩡하였다. 그건 다행이지. 워낙 내가 운좋았던게 있었던가? 그런 점에서.

이번에도 빼먹지 말아야겠군.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33108&cid=51000&categoryId=51000 

 

리포덱스정600mg

[외형정보] · 성상 : 국내시판용 :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는 연한 적갈색의 장방형 제피정제 수출용 : 황백색의 장방형 당의정 [성분정보] 리팜피신 600mg [저장방법] 차광기밀용기, 실온(1~30℃)보

m.terms.naver.com

 

새로운 약은 성분이 리팜피신이라고 하는데, 리팜핀이라면 알 것이다. 2011년경에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분들이면 잘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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