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the wandering

추격을 허하다

시카마법사 aka PODAIM 2019. 1. 10. 21:00

반역자가 되고

열 개의 성상을 넘어

이런, 데스노트를 너무 늦게 얻었다.

 

새로운 노트에서 위협하니

누가 너를 잡을 수 있는가?

너를 잡을 자 있겠느냐?

잡힐 때까지 너 쉽게 죽을 수 없으리라.

허나 진정한 금빛 아래서

잡힌 너는 영생을 얻으리라.

 

아! 노트를 괜히 얻어

죽느냐 사느냐 질주하니,

그래서 나 추격자에게

폭약을 날려 찾지 못하게 하리라.

 

최도경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쓸데없는 정에 동거의 음심을 품은 네놈!

적에게서 적을 잡는 헛된 망상은

차라리 내가 적이어야 하라!

 

이런, 잡히지 않아서 억울한가?

날 잡지 못하면 시한부 인생인가?

너의 데스노트에서, 네가 적은 음심은 쓰레기일지니

너에게 줄 것은 독사과일 뿐.

 

음심은 19금이 아니다.

너 없이는 못살게 하니,

오오! 비난하는 배우들보다도

더 음란하다!


그래서 나 풀지 못할 게임을 하리라.

꽃길만 걸었다면 이기지 못하니,

어디서 변태가 날 잡으려느냐!

 

왕대륙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사랑이 하트가 다라고 생각하는 네놈!

넌 프란츠 사버 모차르트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의 길에는

사냥꾼의 덫만이,

그리고 끝에는 자결만이.

이해할 수 없는 인생,

놀기만 했던 인생,

하! 미친 짝사랑은 내 신분증만 봤구나.

 

누가 날 신분증에 묶어두나,

그러기에는

그들은 날 너무나 버려두어서

통장이 아니고는 의미는 없도다.

 

강진우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날 따라오기만 하면 행복하다고 하는 네놈!

용서할 수 없으면 사랑할 수 없으니,

네가 흘리게 한 눈물은 위대한 사랑으로 포장되는구나.

 

추격의 끝에는

새로운 인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자, 큰사무엘을 들고 돌아보아라!

 

화려한 양복에

곡소리가 너 들리는가?

들려야만

너 옷 한 자락이라도 찢어버릴 수 있으리라.

 

이진애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너의 시어미를 강간하게 놔둔 네놈!

복수는 네 인생을 망친 자에게,

차라리 반도 밖에서 황제가 되거라!

 

큰사무엘로 본 그 세계에서

다른 모습이 드러나네.

맥박과 피가 뛰고 또 뛰어

해가 이지러지듯 너의 심장이 달걀이 되는구나.

 

보기만 한 너,

영혼이여, 연옥에 갈 자격도 없다.

성인도 복자도 버린 그 세상에서

음란한 자에게는 초고(艸古)뿐이라.

 

김우진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동생이랑 억지로 결혼한 신개념의 강간범 놈!

괴롭힘은 사랑이 아니라 강간일 뿐.

 

나 다시 노트를 펼치느니,

오오! 죽어야 할 자들은 많다.

죽음에는 죽음, 삶에는 삶.

그것이 혁명의 가르침.

 

붉은색으로 돌아가려는 자,

반도의 하늘 더럽히지 말고 꺼져라!

아일랜드 공화국군 임시정부의 바다밖에

보여줄 것이 없도다.

 

김탄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사랑조차 제대로 못하는 네놈!

넌 꼬맹이가 될 자격도 없다.

 

나 달리고 달려 먼 산 위에서

내 고향의 수레바퀴를 바라본다.

얼마나 놀았던가 그 시절이여?

허나! 검은 기억과 함께

수레바퀴에 나 가두어졌느니.

 

슬프게 사라지는 산,

마지막으로 나 노트를 펼친다.

누군가에게 내가 달렸던 산이 보이길,

진정 내가 잡히길......

 

오영숙 같은 자여,

한 번 날 쫓아봐라.

지지고 볶고 상처받아도 집밖에 없다는 네놈!

네 딸이 아프면 우는 것밖에 못하니,

아아! 그러하다!

성인 복자 꿈도 꾸지 마라!

천주에 대한 망상이여,

수많은 네놈의 피로 갚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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